메뉴 건너뛰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24일 “김문수 후보는 청렴결백을 넘어 돈을 무서워하는 사람”이라며 “법인카드와 관용차 사용 등 엄격하게 규정을 지켰고, 조금이라도 오해를 살 일은 절대로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에둘러 공격한 발언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부인 설난영 여사가 23일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설 여사는 이날 오후 SBS 방송 찬조연설에서 ”김문수 후보는 서민적인 사람이 아니라, 서민 그 자체“라며 ”국회의원 세 번, 경기도지사 두 번에, 장관까지 지냈지만 살림살이는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했다. 또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에도 일과 후와 주말에는 전철을 이용했다”고 했다.

그는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당시 취약계층 일가족 3명을 만난 것을 언급한 뒤 “경기도청에서 그 가족에게 생계 수단으로서 행상 트럭을 제공하는 날 김문수 후보와 그 가족들이 끌어안고 펑펑 울었다”며 김문수 도정 당시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를 ‘울보’로 표현했다.

설 여사는 “김 후보가 한센촌에 가도 매번 그들의 꼬막손을 손을 붙잡고 울었고,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한센인들을 위해 한글학습당을 만들어 줬다”면서 “한글을 깨친 한센인들이 김 후보에게 ‘육영수 여사 이래 우리에게 이렇게 따뜻하게 해준 사람이 없었다’는 내용의 편지를 써서 보냈다”고 했다.

그는 김 후보와 1970년대 노동운동을 한 당시를 회고하며 “저를 포함해 당시 여성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일을 계속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래서 지금의 어린이집과 같은 탁아소를 처음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또 “남편은 서울·경기 5곳에 일하는 여성을 위한 탁아소를 만들었다면서 “김 후보는 일하는 여성의 현실과 육아 문제를 잘 아는 사람으로, 그 어떤 해법을 찾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설 여사는 “지금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더욱더 냉철한 판단을 해야 한다”면서 “정당이나 이익이 아니라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298 ‘황제 노역’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뉴질랜드서 송환중 랭크뉴스 2025.05.26
48297 이재명 "국방부 장관, 이제 민간인이 맡는 게 바람직하다" 랭크뉴스 2025.05.26
48296 "후보직 빼고 다 준다"…이준석에 '단일화' 백지수표 내민 국힘 랭크뉴스 2025.05.26
48295 전국법관대표회의, 의결 없이 대선 후 속행‥"대선 영향 우려" 랭크뉴스 2025.05.26
48294 [속보] 이재명 "국방부 장관도 민간서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 랭크뉴스 2025.05.26
48293 김문수 만난 박근혜, 박정희·육영수 생가 방문 랭크뉴스 2025.05.26
48292 尹·홍장원·김봉식 비화폰 정보 원격 삭제 정황… 경찰, 증거인멸 수사 개시 랭크뉴스 2025.05.26
48291 중도이탈 부른 ‘李 독식 포비아’… 法 철회하고 ‘단속’ 모드 랭크뉴스 2025.05.26
48290 대구시민 1만4485명 서명한 ‘박정희기념조례 폐지안’ 시의회서 정식 발의 랭크뉴스 2025.05.26
48289 '주한미군 감축설' 소동 직후…6∙25 기념공원 청소한 美국방 랭크뉴스 2025.05.26
48288 "직장동료 결혼 축의금 얼마" 물었더니…1위 '5만원' 아니었다 랭크뉴스 2025.05.26
48287 서울 시내버스 28일 멈춘다···부산·울산·창원·광주도 동조파업 랭크뉴스 2025.05.26
48286 尹·安 단일화 때 거칠었던 국힘, 지금은 이준석 비판 않는 이유 랭크뉴스 2025.05.26
48285 전국법관대표회의, 5개 안건 추가 상정하고 대선 이후 속행하기로 랭크뉴스 2025.05.26
48284 경찰, 한덕수·이상민 조사 중…12·3 내란사태 관련 랭크뉴스 2025.05.26
48283 전세계약 전에도 임대인 정보 조회 가능 랭크뉴스 2025.05.26
48282 이재명, ‘대법관 100명 증원법’ 등 철회에 “지금은 그런 거 논의할 때 아니다” 랭크뉴스 2025.05.26
48281 전국법관대표회의, 결론 없이 2시간만에 종료…대선 이후 속행 랭크뉴스 2025.05.26
48280 이준석 “TV 토론서 이재명에 ‘거북섬’ 자폭 발언 이유 묻겠다” 랭크뉴스 2025.05.26
48279 전국법관대표회의, 대선 후 다시 회의 열기로…“선거에 영향 우려” 랭크뉴스 202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