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트럼프 “EU와 협상, 아무런 진전 없어”
90일 유예 기간 남았지만 ‘공개 압박’ 단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수입 상품에 6월 1일부터 곧바로 상호관세 50%를 부과하는 것을 관련 부서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이들과의 협상이 아무런 진전이 없다”면서 “EU가 교역에서 미국을 제 이익을 위해 이용하고 협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그들의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징벌, 비통화적 무역 장벽, 통화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불공정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인해 미국은 연간 2억5000만 달러(약 3400억원)의 무역 적자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에서 만들어진 상품에 대해서는 관세가 전혀 붙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벨기에 브뤼셀 기준으로 이날 오후 예정된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 집행위원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의 전화통화를 앞두고 나왔다. 통화 일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SNS 게시물이 올라오기 전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전면적인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상품수입이 가장 많은 EU에 20%의 세율을 부과한 바 있다.

이후 4월 9일에는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기본 상호관세인 10%의 보편관세만 매기되, 유예 기간 90일 동안 각국과 협상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EU는 미국 관세 발효에 대응하기 위해 210억 유로(약 33조원) 상당의 보복관세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유예 결정이 나오자 7월 14일까지 90일간 보류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430 ‘진짜 총각’ VS ‘소방관 갑질’...이재명·김문수 네거티브 공세 랭크뉴스 2025.05.24
47429 티치아노 그림에 숨겨진 방귀 유머 [休·味·樂(휴·미·락)] 랭크뉴스 2025.05.24
47428 이재명 46.6%·김문수 37.6%·이준석 10.4%… 李·金 격차 한 자릿수 [리얼미터] 랭크뉴스 2025.05.24
47427 트럼프 진영의 3대 토대가 흔들린다[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 랭크뉴스 2025.05.24
47426 민주당 "김문수 캠프, 부정선거 음모론 유포 사주‥'제2의 내란' 꿈꾸나" 랭크뉴스 2025.05.24
47425 데이트앱 남성과 '환승 연애'하며 4억 뜯은 40대 여성 덜미 랭크뉴스 2025.05.24
47424 이탈리아·스웨덴도 돌아섰는데…나홀로 '탈원전' 고수하는 이 나라[글로벌 왓] 랭크뉴스 2025.05.24
47423 트럼프 “EU에 50% 관세”…해외 생산 애플·삼성에도 관세 예고 랭크뉴스 2025.05.24
47422 트럼프, 애플 아이폰 美 생산 압박… “삼성도 관세 대상” 랭크뉴스 2025.05.24
47421 대선 D-10 이재명 경기도로 김문수 경북으로…텃밭 다지기 랭크뉴스 2025.05.24
47420 민주, “김문수, 윤과 부정선거론 일심동체…국힘 ‘개헌협약’ 뒷거래” 랭크뉴스 2025.05.24
47419 이재명 46.6%·김문수 37.6%·이준석 10.4%…'3자 구도' 격차 좁혀지나 랭크뉴스 2025.05.24
47418 일본 애니로 만들어진 ‘알사탕’… 백희나 “한국 정서 잃지 않아 감사” 랭크뉴스 2025.05.24
47417 이재명 46.6%·김문수 37.6%, 격차 한자릿수 유지… 이준석 10% [리얼미터] 랭크뉴스 2025.05.24
47416 ‘워밍업’ 어떻게? 국민체조 떠올리세요[수피의 헬스 가이드] 랭크뉴스 2025.05.24
47415 직장인 필수템 '이것'...6개월 만에 또 오른다 랭크뉴스 2025.05.24
47414 미 법원, ‘하버드대 외국학생 등록 차단’ 하루 만에 효력 중단 랭크뉴스 2025.05.24
47413 시장에 차량 돌진‥행인 등 12명 부상 랭크뉴스 2025.05.24
47412 한국노총, 설난영에 “여성 활동가를 외모로 평가하는 편견 가득한 구시대 사람” 랭크뉴스 2025.05.24
47411 “지귀연, 공과 사 구분 잘 안 되는 판사…즉시 직위 해제해야” [논썰] 랭크뉴스 202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