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권력에 맞섰던 김문수, 전체주의 물결을 막아낼 사람”

‘징하게 얼척 없는 이 난국, 김문수와 함께 싸게싸게 풀어봅시다.’

광주 출신의 20대 청년 김소혁씨가 23일 “광주의 침묵은 끝나야 한다”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운데)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 소라탑 앞에서 '청년이 바라는 대한민국' 정책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김씨는 이날 밤 11시 2분, TV조선에서 방영된 찬조 연설에서 “광주는 학생 항일운동과 6·25 전쟁, 5·18 민주화운동까지 역사의 고비마다 침묵하지 않고 기득권에 저항했던 대한민국의 자랑”이라며 “그러나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지 올해로 30년, 저항과 역동성은 사라지고 민주당에 의해 철저히 사유화됐다”고 외쳤다.

고등학교 시절 정치적 편향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교조 교사와의 마찰과 5년 간 이어진 법정 다툼 경험도 전했다. 그는 “어른들은 ‘광주에서는 그럴 수 있다’며 해당 교사를 두둔했고, 오히려 더 큰 벽과 마주한 듯한 좌절감을 느꼈다”면서도 “과거 자유를 찾기 위해 독재와 싸웠다고 강변하며 정작 학생들의 자유를 탄압하는 데 앞장서는 어른들의 모순에 결연히 맞섰다. 그것이 진정한 광주 정신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당시를 회고했다.

이어 그는 “광주 학생들이 일으킨 ‘작은 소란’은 대법원 최종심에서 한 교사의 경력에 마침표를 찍으며 끝을 맺었지만, 이는 오늘날 광주가 안고 있는 문제와 모순을 축약한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다”며, “지금 광주의 모습은 어떤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청년은 떠나고, 기업은 외면하며 성장과 발전은 고사하고 생존 자체를 걱정해야 할 지경이다. 재정자립도는 호남 전역이 전국에서 압도적 최하위이며 지역 상권은 무너지고 중앙정부에서 떨어질 떡고물만 바라보며 무력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시장도, 시의원도, 구의원도, 국회의원도 전부 민주당이었다”며 “호남은 민주당에게 아무런 견제도 받지 않는 압도적인 권력을 위임했다. 그 결과, 광주와 호남만 추락하고 있다면, 그것이 과연 누구의 책임이겠나”라고 물었다.

또 “자신의 범죄를 덮기 위해 사법부까지 겁박하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행정, 입법, 사법부 권력을 모두 틀어쥐게 된다면, 독재의 그림자 아래 우리 대한민국 전체가 마찬가지로 수렁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권력 앞에서도 당당했고, 이념 앞에 타협하지 않았으며, 자유를 지키기 위해 좌우 양단의 기득권과 맞섰고 국민의 권리를 위해 권력에 맞섰던 김문수 후보가 오늘날 몰아치는 전체주의 물결을 막아낼 유일한 사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770 60초 싸움 승자는…이재명·김문수, 표심 흔들 TV 광고전 본격화 랭크뉴스 2025.05.25
47769 대법 “‘주민자치회’ 위원도 선거법 적용… 불법 경선 운동하면 처벌” 랭크뉴스 2025.05.25
47768 에겐남? 테토녀?... 요즘 MZ는 MBTI 대신 '이것' 본다 랭크뉴스 2025.05.25
47767 “BTS 전원 컴백” 앞둔 하이브…임직원 32명에 주식 30억어치 쐈다 랭크뉴스 2025.05.25
47766 "로또 또 무더기 당첨?"···1등 수령액 10억도 안돼 랭크뉴스 2025.05.25
47765 ‘GTA6’ 출시 연기에 소니 ‘울상’… ‘스위치2′ 앞세운 닌텐도 반격 예고 랭크뉴스 2025.05.25
47764 [인터뷰]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CEO “韓에 물로 식히는 데이터센터 공급 늘린다” 랭크뉴스 2025.05.25
47763 트럼프 "美·동맹 공격하면 압도적 힘으로 제거할 것…하지만 美 우선" 랭크뉴스 2025.05.25
47762 무면허로 배 몰던 40대, 잡고 보니 A급 지명수배자 랭크뉴스 2025.05.25
47761 14년째 철도요금 동결인데...코레일 보며 더 속 타는 '이곳' 랭크뉴스 2025.05.25
47760 트럼프 “모든 나라 방어하는 날은 끝났다…미국 우선해야” 랭크뉴스 2025.05.25
47759 [법조 인사이드] PB 상품 상단에 노출했다가 ‘쌍끌이 재판’ 받는 쿠팡, 핵심 쟁점은 랭크뉴스 2025.05.25
47758 中고위급 '금서 열람죄' 지난해만 21명 처벌…어떤 책이길래 랭크뉴스 2025.05.25
47757 야바위하고 쫀드기 먹고…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추억의 단오' 랭크뉴스 2025.05.25
47756 "내란세력 귀환 막자"‥'대법관 증원' 선 그어 랭크뉴스 2025.05.25
47755 김문수 측, 또 '단일화' 압박‥"친윤 당권 거래" 랭크뉴스 2025.05.25
47754 “왜 잡혀 갔나 지금도 몰라요”…미성년자도 끌려간 ‘여자 삼청교육대’ 랭크뉴스 2025.05.25
47753 설난영 “제가 노조하게 생겼어요?” 논란…한국노총 “구시대 사람”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5.25
47752 목 졸린 상처는 나았지만 '동물농장 깜순이' 마음에 남은 상처는.. 랭크뉴스 2025.05.25
47751 바다는 ‘음향 스튜디오’, 해수면 빗소리로 강수량 잴 날 온다 랭크뉴스 2025.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