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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2차 대선 TV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시간 내내 거친 공방을 주고 받았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과거 친형 강제 입원 의혹과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기했고, 이 후보는 김 후보의 과거 경기지사 시절 ‘소방관 갑질’ 논란을 언급하며 역공을 펼쳤다.

◇욕설 논란
▶김문수=“대통령이 되려면 최소한의 인륜을 갖춰야 한다. 이재명 후보는 친형님을 정신병원을 보내려고 하고 형수에게도 욕한 거 아니냐. 가정도 통합 못하는데 나라를 통합하겠나.”
▶이재명=“내밀한 가정사다. 그래도 사과 말씀드린다. 본인은 소방관에 전화해 ‘나 김문수인데’ 같은 갑질을 안 했나. 권력을 남용하면 안 된다.”

◇중대재해처벌법
▶권영국=“김 후보는 유세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을 악법이라고 폐지해야 한다고 했다. 사고가 빈발하는데 왜 반대하나.”
▶김문수=“예방을 우선으로 하고 처벌은 그 다음이다. 지나치게 작은 기업도 무조건 처벌한다 하면 기업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권영국=“제대로 책임을 묻지 않는데 예방이 되나.”
▶김문수=“산업 재해 문제에 대해선 권 후보보다 제가 훨씬 더 많이 안다.”

◇부자감세
▶권영국=“윤석열 정부의 부자 감세, 원상 복구해야 되지 않겠나.”
▶이재명=“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지금은 경제 상황이 너무 어렵다. 유보해야 할 것 같다.”

◇법인카드 논란
▶김문수=“이재명 후보 (경기지사 때) 법인카드로 샴푸를 산다든지, 비리 부정이 많았다. (이 후보) 사모님도 어려움이 있다. 윗물이 탁한데 공직 사회가 유지되겠나.”
▶이재명=“김 후보가 소속된 그 정권에서 아무 증거도 없이 조작하고 기소한 결과다. 증거가 있으면 대봐라.”
▶김문수=“재판에서 다 나왔다. 증거도 가지고 나왔다. 그러면 왜 유죄가 나오나.”
▶이재명=“내가 유죄가 나왔느냐.”
▶김문수=“법인카드로 해서 사모님이 (유죄가 나왔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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