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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민노당 후보 관련 질문에 선그어
가덕도신공항 사업에는 "보완 진행해야"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권영국 민주노동당·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하기 위해 자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서울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집권 시 윤석열 정부의 부자감세 기조를 철회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은 경제 상황이 너무 어려워 유보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2차 TV 토론회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권 후보는 지난해 연말 신사동 빌라에 거주하던 50대 무직 남성이 생활고로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며 “이 죽음의 배후에는 부자들에게 87조 원이라는 세금을 깎아준 윤석열 정부가 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민주당도 (국회) 예산 심사에서 합의해줬다”며 “윤석열 정부의 부자 감세를 원상복구 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맞는 말씀인데 원칙적으로는 동의한다”면서도 “지금은 경제 상황이 너무 어려워 유보해야 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또 권 후보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인가”라고 묻자 이재명 후보는 “정치적 요인도 분명히 있다”며 “가덕도 신공항을 취소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전략적 목표 그리고 지역 소외, 정치적 혼란 등 이런 것들 때문에 더 큰 손실이 발생할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진행을 보완해가면서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대단히 유감”이라며 “어떻게 공항을 짓는데 정치적으로 고려해서 밀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쏘아붙였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내란 주범’을 두고 격돌했다.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내란 수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계속 비호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 단절할 생각 혹시 없나”라며 “전광훈 목사와 같은 극우 세력과 단절할 생각이 없는지 묻고 싶다”고 파고들었다. 이에 김 후보는 "민주당이 바로 통진당의 후예, 진보당에 국회 의석을 내주지 않았느냐"라며 “그 사람들이 하는 게 뭔가. 완전히 북한을 옹호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공방을 벌이던 중 “질문을 드린 것에 대해 답은 안하면서 (내게) 훈계하듯 시간이 끝났다고 말한다”며 태도 문제를 지적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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