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더불어민주당이 23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키로 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두고 김 후보가 “자영업자들을 마치 폭리를 취하는 악덕사업자로 본다”고 비판한 것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김택우 의사협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의정갈등 해소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1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이날 “김 후보가 이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 일부를 발췌해 비난하는 등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면서 고발키로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자영업자들을 마치 폭리를 취하는 악덕 사업자로 보면서 민생 경제를 살린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 후보는 하루하루 힘겹게 장사하시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께 즉각 사과부터 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해 지원단은 “이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계곡 내 불법 영업을 단속하던 과정에서 국민의 계곡 이용권을 보장하고 단속 대상자들의 생계를 위한 방안을 찾던 중 해당 발언을 한 것”이라며 ”대선을 보름여 앞두고 아무 근거도 없이 이 후보가 ‘자영업자들을 마치 폭리를 취하는 악덕사업자로 봤다’고 조작했다”고 반박했다.

지원단은 “김 후보는 이 후보를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문제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은 지난 16일 이 후보가 전북 군산 유세 당시 경기지사 재임 시절 ‘계곡 정비 사업’ 성과를 소개하는 과정에 나왔다. 그는 “닭 5만원 받고 땀 흘려 1시간 동안 고아서 팔아 봐야 3만원 남는데, 커피 한 잔은 8000~1만원을 받을 수 있다. 알아보니 원가가 120원이더라”고 했다. 설득을 통한 행정 성과를 강조한 발언이었지만, 카페업 종사자 사이에선 “폭리를 취했다는 말이냐”는 반발이 나오는 등 논란이 일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192 美국방부 "주한미군 감축예정 보도 사실 아냐…韓방어공약 굳건"(종합) 랭크뉴스 2025.05.23
47191 이재명 "황당한 내란사태" 김문수 "진짜 총각인가"…시작부터 격론 랭크뉴스 2025.05.23
47190 D-11 60초 스피치 “대통령은 내가 적임자”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23
47189 [속보] 길동 복조리시장서 60대 운전자 승용차 돌진…11명 부상 랭크뉴스 2025.05.23
47188 허은아 "이준석, 28일쯤 단일화할 것…늘 입장 바뀌는 분" 랭크뉴스 2025.05.23
47187 "11월까지 반팔 입어야 한다"…역대 최악 '작년 여름' 올해도 비슷하다는데 랭크뉴스 2025.05.23
47186 국힘, 극우 유튜버 국회 초청해 “부정선거 알리면 사후 보상” 랭크뉴스 2025.05.23
47185 연기금도 이재명 테마주 베팅?…'부산 이전' HMM, 5월 순매수 1위 랭크뉴스 2025.05.23
47184 미, 하버드대 외국인 학생 등록 차단… 한국인 430명도 불안 랭크뉴스 2025.05.23
47183 [속보]주한미군 “4500명 감축 보도 사실 아니다” 랭크뉴스 2025.05.23
47182 사망설 돌던 ‘왕년의 액션 스타’ 이연걸, 14년 만에 무협영화 주연 맡는다 랭크뉴스 2025.05.23
47181 대선 앞두고 당권 싸움?‥한동훈 "친윤 떨거지들 작작하라" 랭크뉴스 2025.05.23
47180 이준석 "노무현 닮은 정치 하고파"‥"내란세력과 함께 할 일 없다" 랭크뉴스 2025.05.23
47179 Z세대 등에 업고 날아오른 핀터레스트… 韓 사용자 611만명으로 ‘껑충’ 랭크뉴스 2025.05.23
47178 위너 송민호, '사회복무요원 부실 근무 혐의'로 검찰 넘겨져 랭크뉴스 2025.05.23
47177 ‘내란 블랙박스’ 윤 비화폰 확보, 지귀연이 결심해야 열린다 랭크뉴스 2025.05.23
47176 지귀연 부장판사 “사진만 찍고 나왔다…술 접대 아니다” 대법원에 소명서 제출 랭크뉴스 2025.05.23
47175 이재명 바짝 따라붙는 김문수…국힘 “단일화” 민주 “투표율” 총력 랭크뉴스 2025.05.23
47174 美, 주한미군 감축 검토... 전문가 "한국의 전략적 유연성 협상에 달렸다" 랭크뉴스 2025.05.23
47173 주한미군 “4,500명 감축 보도 사실 아냐…한국 방어에 헌신” 랭크뉴스 202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