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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선명성"…사회 갈등 극복, 연금·의료개혁, 기후 위기 대응 주제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민주노동당 권영국·개혁신당 이준석·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5.18 [국회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는 23일 두번째 TV 토론을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은 사회 분야를 주제로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후보들은 먼저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을 주제로 토론한다. 후보별로 6분 30초씩 제한 시간이 부여되는 시간총량제 형식이다.

이후 '초고령 사회 대비 연금·의료 개혁',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주제로 공약 검증 토론을 한다.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의 제1책무로 '사회통합'을 언급한 만큼, 보수와 진보, 영남과 호남을 아우르는 '통합형 지도자'로서 면모를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한민수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의해 무너져버린 대한민국을 정상화할 수 있는 안정적 국정운영 능력, 국민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용감과 신뢰감, 안정감 등을 통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국민의 도구는 더불어민주당의 기호 1번, 이재명이라는 점을 부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문수 후보는 자신의 청렴성과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비교하는 동시에 '기본사회' 구상 등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후보의 개인적 경륜이 토론에서 강점을 드러낼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끊임없이 개인 문제로 사회를 갈라놓는 정치를 했다면 김 후보는 정반대의 길을 살았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가 갖고 있는 다양한 경력과 약자를 위해 살아온 점 등을 충실히 부각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준석 후보는 자신이 '갈라치기', '혐오 정치'를 한다는 다른 후보들의 공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방어하면서 경쟁 후보들의 정책 취약점을 적극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관측된다.

이 후보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취재진에게 "여러 사회의 갈등이나 문제, 바꿔야 될 것이 있으면 당당하게 계급장 떼고 토론하자"며 "정면 승부하는 정치 토론을 하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이준석이 살아온 궤적과 정치행보를 다른 후보와 비교할 때 과연 누가 혐오 정치인인지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국 후보는 진보층 표심을 노리며 선명성 강화에 나선다.

민주노동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나머지 3명의 후보가 보수 후보를 자처하고 있고 권 후보는 유일한 진보 후보인 만큼 명확한 선명성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문수·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

이재명·이준석 후보는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한 뒤 토론회에 참석한다.

김문수 후보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제3회 국가와 민족을 위한 조찬 기도회에 참석한 뒤 토론회를 준비한다.

후보들은 지난 18일 경제 분야를 주제로 첫 토론을 한 바 있다. 27일에는 정치 분야를 주제로 마지막 TV 토론을 한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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