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국 언론이 미 정부가 주한미군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23일 오전 경기도 동두천시의 주한미군 기지에서 미군 전투 장비들이 모여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주한미군 감축 검토 보도와 관련해 "서로가 가진 동맹에 대한 가치를 중심으로 차분하게 논의할 주제"라고 밝혔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이 열린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측과 우리 국방부가 그런 논의가 없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한미동맹의 관점에서 대북 억제력, 동북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를 위해 주한미군이 차지하는 역할이 명확하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의 생각이 다르지 않고, 한미 간 견해차도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국방부가 주한미군 약 4500명을 미국령 괌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내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에서 전세계에 배치된 미군의 재조정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주한미군이 핵심적인 감축 타깃이 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해 "지금이라도 과거 (미군) 점령군 발언을 사과하고 한미동맹에 관한 확고한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는 과거 주한미군을 '점령군'이라며 폄훼한 바 있고,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을 '극단적 친일 행위'라고 매도한 적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092 [르포] 명동 피규어샵에 중국인 100명 ‘오픈런’… “中에 리셀, 한 번에 200만원도 법니다" 랭크뉴스 2025.05.23
47091 [단독] ‘금융거물’ 골드만삭스 차기 CEO, 이창용·이재용·김병주 만났다 랭크뉴스 2025.05.23
47090 지귀연 부장판사, “술 접대 아니다” 대법원에 소명서 제출 랭크뉴스 2025.05.23
47089 홍준표 수사하는 경찰…검찰에 있는 ‘명태균 휴대전화’ 확보 고심 랭크뉴스 2025.05.23
47088 정말 4500명 괌으로? 주한미군 감축설 다시 나온 이유는 랭크뉴스 2025.05.23
47087 민주당 박범계 ‘변호사 자격 없어도 대법관’ 추진…국힘 “사법 독재” 랭크뉴스 2025.05.23
47086 해양 방산 전시회 찾는 HD현대 정기선, 한화 김동관과 격돌 랭크뉴스 2025.05.23
47085 40세 똑순이 女부장 퇴사…연봉 150% 키운 '츄파춥스 나무' 랭크뉴스 2025.05.23
47084 함께 살던 시어머니에 흉기 휘두른 50대 여성 검거 랭크뉴스 2025.05.23
47083 이재명 "이준석, 결국 내란 세력과 단일화 나설 듯" 랭크뉴스 2025.05.23
47082 지원유세 나선 한동훈‥"국힘 울고 싶을 것" "외연 확장 메시지" [맞수다] 랭크뉴스 2025.05.23
47081 '대선 테마주' 세종시…전국서 아파트 값 제일 크게 올라 랭크뉴스 2025.05.23
47080 "근무지 이탈 인정" 송민호 '부실 복무' 논란, 경찰 수사 결과는 랭크뉴스 2025.05.23
47079 안철수 “이준석, 공동정부 국정 책임 요직 맡아야”…또 단일화 러브콜 랭크뉴스 2025.05.23
47078 “내란세력과 함께할 일 없다” 단일화 선 그은 이준석 랭크뉴스 2025.05.23
47077 [르포] “보조금 많은 ‘갤럭시S25 플러스’ 사세요”… 갤럭시S25 엣지 출시일에 대리점 가보니 랭크뉴스 2025.05.23
47076 김문수, 미군 재배치 보도에 “이재명, ‘미군 점령군’ 발언 사과하라” 랭크뉴스 2025.05.23
47075 “밥도 못 먹을 만큼 스트레스 받아” 제주 교사 유족, 고인 고통 호소 랭크뉴스 2025.05.23
47074 尹 내란 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 대법원에 “술 접대 아닌 친목 모임” 소명서 제출 랭크뉴스 2025.05.23
47073 흰색 가면 쓴 시민 50여명이 광화문 횡단보도를 네 발로 건너간 이유 랭크뉴스 202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