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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시장 불안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22일 오후 1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 이상 오른 11만1900 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1만 달러 선을 뚫으면서 4개월 만에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후 4시간여 만에 11만2000달러에 근접했다가 이후 11만1000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상승 배경에는 우선 암호화폐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 상원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담보 요건 강화, 자금세탁방지 의무 등을 담은 ‘지니어스법(GENIUS Act)’을 통과시켰다.

스테이블코인은 미 달러화 등 특정 자산에 가치를 연동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암호화폐다. 시장은 가상자산이 금융수단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 무게를 뒀다. 최근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고객들의 비트코인 구매를 허용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19일 하루에만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에 6억6740만 달러가 유입됐는데, 이는 이달 들어 최대 규모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달러와 채권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상대적 ‘안전 자산’으로 보는 시각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상자산 관리회사 ‘갤럭시 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부채 증가와 장기금리·달러 약세 상황은 암호화폐에 호재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연내 13만 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여전히 큰 변동성엔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7일엔 7만4000달러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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