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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대선이 12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선거운동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대선 정국 이모저모 살펴보는 시간, 정치팀 이기주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 보겠습니다.

<김대남 영입했다 '화들짝'>

로고를 보니 민주당 얘기인 것 같은데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누구인지 먼저 시청자분들께 상기시켜 드려야 될 것 같네요.

◀ 리포트 ▶

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소속이었죠.

작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 한동훈 전 대표 공격을 사주했다는 논란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당시 녹취 먼저 들어보시죠.

[김대남/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 이명수/서울의소리 기자 (지난해 6월 17일)]
"이쪽에서도 네거티브 때문에 한동훈 관련된 X-파일이든 뭐든 찾고 있으니까‥"

[김대남/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 이명수/서울의소리 기자 (지난해 6월 21일)]
"한동훈이 거 정리가 좀 됐나? <월요일쯤이면 다 완성시키겠습니다, 선배님.> 그래, 그래, 그래."

인터넷 언론 기자에게 당 대표 선거에 나선 한동훈 후보 공격을 요청하는가 하면, 시민단체를 시켜 MBC 등 비판적인 언론을 고발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뒷일, 공작 같은 일을 해 온 인물인데, 민주당 이재명 캠프가 국민참여본부 부본부장로 영입하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그러자 캠프는 즉각 영입을 철회했습니다.

김 전 행정관도 하루 만에 태도를 바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선거철 이곳저곳 옮겨 다니는 풍경이 낯선 건 아니지만, 워낙 논란의 인물이었다 보니, 캠프는 즉각 내부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 앵커 ▶

말이 하루지, 몇 시간 만에 입장이 180도 바뀐 건데, 이해는 잘 안되네요.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김문수 유세? 한동훈 유세?>

지금 국민의힘 후보는 김문수 후보인데, 한동훈 유세는 무슨 뜻이죠?

◀ 리포트 ▶

네, 그제부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 지원 유세를 시작했는데, 누구를 응원하는 건지 좀 묘합니다.

현장부터 보시죠.

<어제, 대구 서문시장 유세>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김문수를 외쳐주십시오! 새로운 불꽃을 살려봅시다. <한동훈! 한동훈!> 오늘은 제가 아니라 2번 김문수입니다! <야~ 의리 있다!>"

<오늘, 청주 육거리시장 유세>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기호 2번 누구입니까. 한번 세 번 외쳐볼까요? 김문수! <한동훈!> 김문수! <한동훈!> 김문수! <한동훈!>"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김문수 후보께 요청합니다. 부정선거의 문제를 음모론과 선을 그어 주십시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확실하게 절연해 주십시오."

<오늘, 원주 중앙시장 유세>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여기에 왜 김문수 이름이 없습니까. 이건 친윤 떨거지들이 한덕수로 바꿔치기하려고 일부러 이름 안 새겨서 나눠준 거 아닙니까."

김문수 후보 지원 유세지만, 한동훈 팬클럽이 몰려, 한동훈만 응원하는 상황이 연출된 겁니다.

한 전 대표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문수 후보, 또, 당내 '친윤계'를 향해서도 비판을 쏟아내며 차별화를 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국민의힘에선 대선 뒤 당권을 두고 친윤계가 "한동훈만은 안 된다"고 경계하고 있다는 말들이 많습니다.

◀ 앵커 ▶

김문수 후보가 아니라 한 전 대표 자신을 위한 정치운동을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던데요.

앞으로 행보도 관심을 끌 것 같습니다.

마지막 소식 볼까요.

<"'학식'은 왜 먹어요?">

학식은 학생 식당인데,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계속 학생 식당을 찾아가고 있잖아요?

이런 질문이 나왔습니까?

◀ 리포트 ▶

네, 이준석 후보가 오늘 인천 인하대 학생 식당을 찾았는데, 거기서 나온 말입니다.

분위기는 대체로 화기애애했는데요.

바로 옆 식탁 일부 학생들이 "인하대는 혐오를 환영하지 않는다", "대표 업적은 갈라치기다" 등 문구를 걸어두고 시위를 벌인 겁니다.

식당 앞에는 "청년 공약도 없으면서 '학식'은 왜 먹느냐?" 문구도 걸렸고요.

이 후보는 반면 '여성가족부 폐지' 등을 주장하며, "갈라치기나 혐오 정치에 특화됐다", "젊은 꼰대다" 등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이 후보는 "400명 정도가 자신과 사진 찍자고 할 때 2명 정도가 다른 의견을 낸 거"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앵커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기주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취재: 권혁용, 서현권 / 영상편집: 조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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