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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이재명 제주 유세서 연단 올라
“6·3은 시작, 여러분 지치지 마시라”
박혁권 배우가 22일 제주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오마이티브이 유튜브 갈무리

“우리 군인들이 우리한테 총을 겨눴습니다. 믿기지도 않았고 동영상을 볼 때마다 너무 슬퍼져서…”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제주 유세에서 박혁권 배우는 무대에 올라 지지 연설을 하다가 울컥했다.

12·3 내란사태 당시를 떠올린 그는 “(군인이 국회에 투입된 영상을) 나중에는 보면서 울기도 했다”며 “그 시간 지나면서 지치기도 하고 빨리 (대통령 선거일인) 6월3일이 와서 투표하고 끝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시) 생각해 보니 6월3일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라며 “여러분 지치지 마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제주도에 사는 박 배우는 “어제 급하게 연락받고 왔다”며 이 후보 지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요즘 생각지도 못하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너무 많이 벌어져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내란사태 이후를 언급한 그는 “(저도) 지치고 뉴스 보기도 힘들지만, 6월3일은 시작이더라”며 “아직 운동으로 치면 본 게임이 시작 안 됐다. 씨름으로 치면 샅바 싸움 하는 정도다. 요령껏 중간중간 바람도 쐬고 하면서 여러분 지치지 마십시오”라고 덧붙였다.

박 배우는 “3년 전에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고 욕도 많이 먹었다”며 지난 대선을 언급했다.

그가 “그래서 다음 대선 때는 은퇴 빨리하고 확실하게 지지운동도 하려고 했는데 (대통령 파면으로) 선거가 너무 당겨져서 돈을 조금 모아야 돼서 은퇴는 못 하겠고”라고 말하자 청중 사이에서 웃음이 터졌다. 이어 “몇 년 더 해야 할 것 같은데”라며 “3년 전 명동에서 유세할 때 마지막 한마디 한 게 반응이 좋더라. 그걸로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그는 “밥줄이 끊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습니다!”라고 외치고 연단을 내려갔다.

한편 박혁권 배우는 1993년 극단 산울림 단원으로 연기를 시작해 독립영화에서 배우 경력을 쌓았다. 드라마 ‘밀회’, ‘재벌집 막내아들’, ‘조명가게’ 등 다수의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주연과 조연을 오가는 연기를 해왔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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