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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에서 학식 먹고 암참 간담회
'반이재명' 정서 자극… '호텔경제론' 직격
"아니면 사과했어야… 모르면 바보라더라"
"외교, 윤석열·이재명보다 잘할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2일 '학식먹자 이준석' 행사가 열린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에서 학생들과 점심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2일 단일화 요청을 막기 위해 모든 전화의 수신까지 차단하고 나홀로 선거운동을 이어나갔다. 단일화 관련 전화가 빗발치자 꺼낸 고육지책이라고 한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자 더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었다.

이날 이 후보는 속 타는 국민의힘을 뒤로한 채 대선 후보로서의 행보를 지속했다. 그는 이날 오전 최원일 전 천안함장과 유튜브 라이브로 대담을 진행한 후,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에서 '학식먹자' 행사를 열고 대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후보는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관련해서 국민의힘 측의 언론플레이가 너무 심하고, (언론에서) 많은 문의가 와서 선거 준비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통화를 다 차단했다"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재차 선을 그은 셈이다. 또 "10%대의 지지율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지지율 상승에 자신감도 드러냈다.

대학생들과의 대화에선 '반이재명' 정서를 자극하고 교육관련 비전, 에너지 정책 등을 제시하며 청년·이공계 표심에 호소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이재명 후보의 '호텔경제론'을 재차 꺼냈다. 그는 "하다가 아니면 미안하다고 하고 빠져야 하는데 엄청나게 고집부린다. 며칠 전엔 이걸 모르면 바보라더라"라며 "만약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국가와 국민을 어떻게 대할지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꼬집었다.

한 학생이 "외교는 준비가 됐냐"고 묻자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이재명 후보보다는 잘할 거라는 확신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대만에 가서 셰셰하고, 중국에 가서 셰셰하면 양쪽 모두에 적이 되지 어떻게 균형외교가 되냐"며 "어느 누구도 화나게 하지 않으면 된다는 식으로 양쪽에 굴종적인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임스 김 회장과의 특별간담회에선 "대한민국은 '비즈니스 친화적인 나라'가 될 것이라는 걸 분명하게 약속드린다"며 "공익에 기여하지 않는 낡은 규제, 새 기술에 대한 무지나 두려움에서 비롯한 과잉 규제는 끝내겠다"고 미래 청사진을 소개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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