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문 닫혀 있어 실제 점검은 못 해
단란주점인데 유흥 종사자 고용했는지 확인하려 점검 시도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과 관련한 사진을 공개했다./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의 재판을 맡은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주점에 대해 지난 21일 서울 강남경찰서가 현장 점검을 시도했다가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서울 강남구에 따르면 구 공무원과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전날(21일) 오후 9시 30분쯤 청담동에 있는 이 업소를 방문했다. 그러나 업소의 문이 닫혀 있고 영업하지 않고 있어 현장 점검은 진행되지 못했다.

강남구와 경찰은 단란주점으로 허가를 받은 이 업소가 유흥 종사자를 고용했는지 조사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위생법 시행령에 따르면 단란주점은 주로 주류를 판매하는 곳으로, 손님이 노래를 부를 수 다. 유흥주점은 주로 주류를 판매하는 곳으로 손님이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출 수 있으며, 유흥 종사자를 둘 수 있다. 만약 지 판사가 방문한 업소가 유흥 종사자를 고용해 접객했다면 지자체에서 단란주점이 아닌 유흥주점으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

강남구 공무원과 경찰관은 전날 다른 업소를 먼저 점검한 후 지 판사가 과거 술을 마셨다는 의혹이 제기된 업소를 찾았다고 한다. 강남구 관계자는 “구와 경찰이 합동으로 매주 1회씩 업소 10곳 이상 목록을 뽑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면서 “이 업소가 최근 논란이 돼 이번에 점검 대상 목록에 올리고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 (유흥 접객원을 고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적발해야 단속할 수 있는데, 영업을 하지 않아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 접대 의혹이 제기된 주점의 문이 닫혀 있다. /뉴스1

이 업소는 1993년부터 단란주점으로 허가를 받고 영업을 해왔다. 지 부장판사의 ‘접대 의혹’이 제기되자 간판을 떼고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용민·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지난 14일 지 부장판사가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지 부장판사는 19일 의혹을 부인했고, 그러자 민주당은 이 업소에서 지 부장판사가 2명의 인물과 나란히 앉아 찍은 사진 등을 추가로 공개했다. 다만 이 업소가 룸살롱의 구조를 갖췄다거나, 지 판사가 실제로 접대를 받는 사진은 제시하지 않았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413 시장에 차량 돌진‥행인 등 12명 부상 랭크뉴스 2025.05.24
47412 한국노총, 설난영에 “여성 활동가를 외모로 평가하는 편견 가득한 구시대 사람” 랭크뉴스 2025.05.24
47411 “지귀연, 공과 사 구분 잘 안 되는 판사…즉시 직위 해제해야” [논썰] 랭크뉴스 2025.05.24
47410 쓰러진 어르신 입에 약 밀어 넣어···의사 없는 곳서 주민 살리는 간호사 랭크뉴스 2025.05.24
47409 한예슬 측, 6억원대 '미지급 광고 모델료' 청구 소송 2심도 승소 랭크뉴스 2025.05.24
47408 “어제도 사무실에서 먹었는데”...6개월 만에 또 오른다 랭크뉴스 2025.05.24
47407 3가지만 기억하면 스테이크 노 미스테이크[정연주의 캠핑카에서 아침을] 랭크뉴스 2025.05.24
47406 "육개장 컵라면 36개가 5040원, 실화냐"…쿠팡 실수에 주문 폭주한 그 후 랭크뉴스 2025.05.24
47405 한동훈이 친윤계 청산 정풍운동 하는 이유[대선 인사이드] 랭크뉴스 2025.05.24
47404 “7년 함께한 나의 파트너” 마약 탐지견 퇴역하던 날 [개st하우스] 랭크뉴스 2025.05.24
47403 술 취해 90대 노모에 “빨리 죽어라” 폭행한 60대 패륜아들 랭크뉴스 2025.05.24
47402 외교부, 중국 서해 ‘항행금지구역’ 설정에 “우려 전달” 랭크뉴스 2025.05.24
47401 이재명 46.6%·김문수 37.6%·이준석 10.4% [리얼미터] 랭크뉴스 2025.05.24
47400 “술 주정하냐” 핀잔준 90대 母에 “빨리 죽으라”며 때린 아들 랭크뉴스 2025.05.24
47399 이재명 46.6%·김문수 37.6%·이준석 10.4%[리얼미터] 랭크뉴스 2025.05.24
47398 트럼프, 아이폰 25% 관세에 “삼성 등 해외생산 다른기업도 해당” 랭크뉴스 2025.05.24
47397 "아이브 온대" 30만원대 암표도 떴다, 대학축제 웃픈 자화상 랭크뉴스 2025.05.24
47396 “생각 매우 올드” “기본 안된 사람”… 더 거칠어진 네거티브 랭크뉴스 2025.05.24
47395 윤석열 '王' 풍자? 이번엔 권영국, TV토론회에서 손바닥에 '民' 랭크뉴스 2025.05.24
47394 [단독] ‘건진 사넬백’ 구입 통일교 전 간부·처제, 동업하던 재단 철수 랭크뉴스 202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