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21일 ″국민의힘 선대위 임명장이 교사들에게 무작위로 배포됐다″며 성명을 냈다. 전교조 제공

6·3 대선을 앞두고 일부 교사에게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육특보로 임명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무더기 발송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사전 동의 없이 문자가 보내졌다며 사과했다.

21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따르면 다수 교원이 전날 ‘제21대 대선 국민의힘 임명장’이라는 제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발신 번호는 국민의힘 대표번호였다.

문자 메시지에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와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는 내용과 함께 임명장을 확인할 수 있는 주소가 적혀 있었다. 링크를 클릭하면 해당 교사의 이름이 들어간 임명장을 내려받을 수 있다. 임명장에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 시민소통본부 희망교육네트워크 교육특보에 임명함. 2025년 5월 20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김문수”라고 적혀 있었다.

전교조는 입장문에서 “현직 교원에게 임명장을 보낸 것은 본인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며 “수사 당국은 개인정보를 이용한 경위를 즉각 수사하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임명장 오발송 사과문을 내고 잘못을 인정했다. 국민의힘은 “휴대전화번호를 제공한 인사는 선거대책위원회를 포함해 모든 당직에서 해촉하고, 추가적인 필요 조치를 신속히 취할 예정”이라면서 “해당 인사가 제공한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는 전량 폐기했다”고 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133 '보수 단일화' 골든타임 이틀 남았다... 조급한 김문수, 느긋한 이준석 랭크뉴스 2025.05.22
51132 한달새 부동층 26%→12%…김문수 대반전은 없었다 [대선 맥짚기] 랭크뉴스 2025.05.22
51131 맞벌이 동서만 예뻐하는 시어머니 서운한데…"남편이 몇백씩 용돈 드렸다네요" 랭크뉴스 2025.05.22
51130 “SKT 유출 정보 싱가포르로 흘러간 정황 확인” 랭크뉴스 2025.05.22
51129 파나마 건설노조 시위 격화…韓대사관 "불필요 외출 자제" 랭크뉴스 2025.05.22
51128 전국 교사·장학사에게 ‘국힘 교육특보 임명’ 문자···개인정보 어떻게 샜나 랭크뉴스 2025.05.22
51127 카타르 "외국인 투자에 5년간 '1.3조원' 인센티브" 랭크뉴스 2025.05.22
51126 작년 4분기 20대 일자리, 1년 만에 15만개 급감 랭크뉴스 2025.05.22
51125 교실서 친구 성적 학대한 고교생들 '징역형 집유'…"죄질 불량, 엄중 처벌 필요" 랭크뉴스 2025.05.22
51124 종합병원 승격된 화성시 병원, 알고보니… 원장이 배우 염정아 남편 랭크뉴스 2025.05.22
51123 사의 표명해도 특검은 못 피한다?‥검찰 내부는 '뒤숭숭' 랭크뉴스 2025.05.22
51122 트럼프, 정상회담서 남아공대통령에 "백인농부 '학살' 해명하라" 랭크뉴스 2025.05.22
51121 서해 풍경·생태… 충남 서천, 신비한 ‘바다 반딧불이’의 환상적 유혹 랭크뉴스 2025.05.22
51120 호텔경제론 뭐길래…대선에 때아닌 경제학 논쟁 랭크뉴스 2025.05.22
51119 미국 비판한 젠슨 황 “대중 수출 막을 게 아니라 경쟁 앞서야” 랭크뉴스 2025.05.22
51118 트럼프 주니어, 차기 대선 도전 질문에 "아마도, 모르는 일" 랭크뉴스 2025.05.22
51117 80대 몰던 차량, 부산 광안리 인도 돌진…6명 부상 랭크뉴스 2025.05.22
51116 ‘동탄 흉기 난동’ 40대 중국 동포 구속 랭크뉴스 2025.05.22
51115 오라는 홍·이는 안 오고 내보낸 윤 등장… 친윤도 “당혹” 랭크뉴스 2025.05.22
51114 몽클 패딩 벗은 이수지, 이번엔 이 명품으로 돌아왔다 랭크뉴스 202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