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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경향신문 자료사진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국민참여본부 부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인사를 영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2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 전 행정관이 지난 16일 선대위 국민참여본부 부본부장으로 영입됐다”고 밝혔다.

김 전 행정관 영입은 국민참여본부장을 맡은 김교흥 의원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영입이라기보단 본인이 (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찾아온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본인이 돕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김 전 행정관은 이른바 ‘한동훈 공격사주’ 의혹으로 논란이 된 인물이다.

서울의소리가 지난해 10월1일 공개한 통화 녹음에 따르면, 김 전 행정관은 같은 해 7월10일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이 때문에 지금 진짜로 죽으려고 하더라”며 “그거 잘 기획해서 서울의소리에서 치면 아주 여사가 좋아하겠는데”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

그는 대통령실 퇴직 후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로 선임돼 ‘낙하산 임명’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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