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11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건진법사’ 사건에서 강제수사로 확보한 김건희 여사의 휴대전화가 ‘명태균 사건’ 수사팀을 거쳐 이번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재수사팀으로 넘어가게 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 도이치모터스 사건 재수사팀(부장검사 최행관)은 최근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가 강제수사로 확보한 김 여사의 휴대전화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30일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사저를 압수수색하면서 김 여사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도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서울남부지검이 갖고 있던 김 여사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서울고검 도이치 사건 재수사팀도 명태균 수사팀과 같은 방법으로 김 여사 휴대전화 확보에 나선 것이다.

도이치 사건 재수사팀은 명태균 수사팀으로부터 받은 김 여사의 휴대전화에서 김 여사의 주가조작 가담, 인지 정황이 담겨 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의미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검찰이 확보한 김 여사의 휴대전화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새로 교체한 기종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도 제대로 풀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도 전해졌다.

김 여사는 2차 주가조작 작전(2010년 10월21일~2012년 12월7일) 시기 자신의 이름으로 된 계좌 3개(대신·미래에셋·DS증권)를 활용해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측이 주도한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 계좌가 시세조종에 활용된 사실이 있지만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것을 입증할 정황이 없다”며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수사를 4년6개월 동안 하면서 김 여사에 대한 강제수사는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지휘하고 무혐의 처분했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은 지난 20일 동반 사의를 표명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087 민주당 박범계 ‘변호사 자격 없어도 대법관’ 추진…국힘 “사법 독재” 랭크뉴스 2025.05.23
47086 해양 방산 전시회 찾는 HD현대 정기선, 한화 김동관과 격돌 랭크뉴스 2025.05.23
47085 40세 똑순이 女부장 퇴사…연봉 150% 키운 '츄파춥스 나무' 랭크뉴스 2025.05.23
47084 함께 살던 시어머니에 흉기 휘두른 50대 여성 검거 랭크뉴스 2025.05.23
47083 이재명 "이준석, 결국 내란 세력과 단일화 나설 듯" 랭크뉴스 2025.05.23
47082 지원유세 나선 한동훈‥"국힘 울고 싶을 것" "외연 확장 메시지" [맞수다] 랭크뉴스 2025.05.23
47081 '대선 테마주' 세종시…전국서 아파트 값 제일 크게 올라 랭크뉴스 2025.05.23
47080 "근무지 이탈 인정" 송민호 '부실 복무' 논란, 경찰 수사 결과는 랭크뉴스 2025.05.23
47079 안철수 “이준석, 공동정부 국정 책임 요직 맡아야”…또 단일화 러브콜 랭크뉴스 2025.05.23
47078 “내란세력과 함께할 일 없다” 단일화 선 그은 이준석 랭크뉴스 2025.05.23
47077 [르포] “보조금 많은 ‘갤럭시S25 플러스’ 사세요”… 갤럭시S25 엣지 출시일에 대리점 가보니 랭크뉴스 2025.05.23
47076 김문수, 미군 재배치 보도에 “이재명, ‘미군 점령군’ 발언 사과하라” 랭크뉴스 2025.05.23
47075 “밥도 못 먹을 만큼 스트레스 받아” 제주 교사 유족, 고인 고통 호소 랭크뉴스 2025.05.23
47074 尹 내란 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 대법원에 “술 접대 아닌 친목 모임” 소명서 제출 랭크뉴스 2025.05.23
47073 흰색 가면 쓴 시민 50여명이 광화문 횡단보도를 네 발로 건너간 이유 랭크뉴스 2025.05.23
47072 [단독] 술 마시다 테이블 위 흉기로 폭행‥20대 여성 '살인 미수' 체포 랭크뉴스 2025.05.23
47071 “하버드 유학생 다 떠나라” 트럼프 ‘횡포’…졸업식 일주일 앞두고 공황 랭크뉴스 2025.05.23
47070 민주 “도정에 영향력 김문수 부인 설난영, 제2의 김건희 우려” 랭크뉴스 2025.05.23
47069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다음달 출범 랭크뉴스 2025.05.23
47068 '5.8㎜' 삼성 초슬림 갤S25 엣지 국내 나오자...1030 반응했다 랭크뉴스 202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