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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윤 전 대통령, 국민의힘 입장에선 달갑지 않은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21일) 영화관에 갔는데, 본 영화 주제가 부정선거 의혹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안에서 악재다, 자중해야 한다,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영관에 들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강사 전한길 씨 초청으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러 온 겁니다.

재판을 제외하면 파면 후 첫 외부 일정인데, 여전히 부정선거 의혹을 옹호하는 행보입니다.

["윤 어게인! 윤 어게인!"]

중도 외연 확장을 시도 중인 국민의힘은 악재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지도부부터 거리를 뒀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탈당하신 분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희 당과 관계없다는 말씀을 명확히 하겠습니다. 반성하는 모습을 보일 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듭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음모론자들과 손잡는 건 자멸의 지름길"이라고 했고, 5선 조경태 의원은 "이재명 후보 선거 운동원"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의원들 대화방에서도 "선거에 부정적이다, 만류해달라" "벌써 사전투표는 100% 부정이라는 문자가 돈다"는 성토가 올라왔습니다.

정작 김문수 후보는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런 영화는 오해가 일어나니까 안 됩니다, 이런 영화 보시면 우리 표가 떨어지지 않겠습니까' 이런 소리 하기엔 우리가 조금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그 선거 시스템으로 본인이 선거에 이겼는데 부정선거라고 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잘 이해가 안 되네요."]

또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을 더 강하게 부인하겠지만 여전히 일심동체라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 김재현/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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