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가상자산을 강하게 비판했던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가 고객이 원할 경우 비트코인 관련 상품을 은행 계좌로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21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JP모건 연례 투자자 행사에서 “우리는 고객이 비트코인 자산을 살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비트코인 구매를 원하는 고객의 권리를 존중한다”며 “나는 흡연을 권장하지 않지만 사람들이 담배를 피울 권리는 옹호한다. 마찬가지로 나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살 권리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JP모건이 비트코인 보관(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다.

다이먼은 2006년부터 JP모건의 CEO로 재임 중이며 전통적으로 가상자산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해왔다.

특히 2021년 비트코인 가격 급등 당시 그는 비트코인이 “가치가 없다”고 비판했으며 2023년 상원 청문회에서는 “범죄나 마약 밀수, 돈세탁, 세금 회피에 사용된다”며 반대했다. 또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에서도 “비트코인은 아무 기능도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월가의 분위기는 달라지고 있다. JP모건의 주요 경쟁사인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8월 대형 은행 중 최초로 자산 관리 부서가 특정 고객에게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를 권장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또 미국 정부는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를 점차 완화하고 있다.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은행이 고객의 가상자산을 보관할 때 부채로 인식하도록 요구하는 규정을 철회한 사실도 전해졌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477 '기본사회' 다시 꺼낸 李…"국가전담기구 설치" 랭크뉴스 2025.05.22
51476 검찰, 한학자 통일교 총재 출국금지…'김여사 선물' 수사 확대(종합) 랭크뉴스 2025.05.22
51475 [르포] “김문수, 윤석열 짝 날라” “이재명 워낙 싫어”···복잡한 대전 표심 랭크뉴스 2025.05.22
51474 채권 자경단, 트럼프 응징했다…30년 만기 美국채 5.1% 터치 랭크뉴스 2025.05.22
51473 대선레이스 반환점, 이재명·김문수 격차 줄어…이준석 완주의지(종합) 랭크뉴스 2025.05.22
51472 검찰, 한학자 통일교 총재 출국금지···김건희 샤넬백 전달개입 수사 랭크뉴스 2025.05.22
51471 도이치 재수사팀, ‘주가조작 공범’ 첫 소환조사 랭크뉴스 2025.05.22
51470 김문수, 이재명 겨냥 "죄 지은 사람은 방탄조끼도 못 지켜줘" 랭크뉴스 2025.05.22
51469 김대식, 한동훈에 “홍준표 특사단, 자비 들여… 말씀 지나치다” 랭크뉴스 2025.05.22
51468 간식 먹던 2살 아이 돌연 숨졌다…어린이집서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5.05.22
51467 선관위 "음모론 부추겨 유감"‥한동훈도 "윤석열 부부 망상" 랭크뉴스 2025.05.22
51466 "벌써 이렇게 더우면 어쩌나"…전국서 하루 동안 온열질환자 21명 발생 랭크뉴스 2025.05.22
51465 대선 레이스 반환점, 지지율 격차 줄어…단일화가 막판 변수될까 랭크뉴스 2025.05.22
51464 이태원 유가족, 바티칸서 레오 14세 교황 알현…“159명 기억해달라” 랭크뉴스 2025.05.22
51463 때 이른 초여름 더위 주춤… 한낮 최고기온 24도 랭크뉴스 2025.05.22
51462 김포 어린이집서 의식 잃은 18개월 영아 사망... 경찰 수사 랭크뉴스 2025.05.22
51461 단돈 1000원 걸었다가 '2억 잭팟'…제주 놀러간 행운의 주인공 정체 랭크뉴스 2025.05.22
51460 지인과 술 마시다 말다툼에 흉기 휘둘러…3명 다쳐 랭크뉴스 2025.05.22
51459 공급 제한에 한국서만 더 비싼 코인…외화유입 기회도 잃었다 랭크뉴스 2025.05.22
51458 대선 D-12, 결집하는 보수‥남은 변수는 단일화? 윤석열? 랭크뉴스 202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