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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 노동자의 날인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회회관 앞에서 산재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올해 1분기 산업재해 사고로 숨진 노동자 수가 전년 동기보다 1명 줄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건설업은 대형사고가 발생한 탓에 사고사망자 수가 늘었다.

고용노동부가 21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올해 1분기 사고사망자는 137명(129건)으로 전년 동기 138명(136건) 대비 1명(7건)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은 71명으로 전년 동기 64명 대비 7명 늘었다. 제조업은 29명으로 2명 감소했다. 건설·제조업을 제외한 기타 업종은 37명으로 6명 줄었다. 노동부는 “부산 기장군 건설현장 화재(사망 6명), 세종~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사망 4명) 등 대형 사고의 영향으로 건설업 사고사망자 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시 노동자 수 50인 미만(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에선 8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명 늘었다. 상시 노동자 수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은 54명으로 6명 줄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떨어짐(63명 → 62명), 끼임(18명 → 11명), 물체에 맞음(21명 → 16명)은 지난해 대비 감소한 반면, 부딪힘(10명 → 11명), 깔림·뒤집힘(10명 → 13명)은 증가했다. 화재·폭발과 무너짐으로 사망한 노동자 수도 각각 6명 늘었다.

주요 기인물별로는 건축·구조물 및 표면이 63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운반 및 인양 설비·기계 22명, 제조 및 가공 설비·기계 19명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노동부는 “건설업 중대재해를 감소세로 전환하기 위해 상반기에 건설 현장 감독·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지방노동관서별 건설사 간담회 등을 통해 안전 투자와 자체 안전 점검을 강화해 실질적인 재해 예방 활동에 집중하도록 촉구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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