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두 번째 키워드 '대선에 교육주 들썩'이라고 하셨는데 무슨 얘긴가요?

[답변]

혹시 월 5백만 원씩 들어도 자리가 없어 못 가는 기숙 학원 얘기 들어보셨나요?

기숙 학원이야 사실 과거에도 있었지만, 최근 대치동 일대에서는 N수생 사이에 유명한 한 입시 학원이 기숙 학원을 개설해 얘깃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월 학원비가 워낙 비싸섭니다.

웬만한 대기업 직원 월급보다 비싸지만 번호표 뽑고 기다릴 정도라니 우리의 교육열 짐작이 되지요?

이렇게 학령 인구가 주는데도 교육 시장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학생이 줄어도 서울 주요 대학 입학 경쟁률이 유지되는 것도 그래섭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교육주 실적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여기다 대선이 다가오면서 각종 교육 공약이 등장하니 교육주가 조용히 비상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실제로 교육 분야 실적 개선, 숫자로도 확인이 된다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교육 브랜드 디지털대성의 1분기 매출은 60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2% 가까이 늘었습니다.

영업이익도 12억 원에서 52억 원으로 300% 이상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가을부터 회사의 알짜 수익원인 강남권 기숙 학원 의대관을 종속회사로 편입한 덕분입니다.

의대관은 기숙형 입시학원인데 한 달 등록금이 5백만 원 선입니다.

수업과 숙식을 제공하고, 편의점, 카페 등 부대시설로 추가 매출도 올립니다.

논란과 화제를 함께 몰고 다니는 신흥 입시 학원 시대인재 운영사 하이컨시도 실적 증가 속도가 빠릅니다.

작년 매출은 19% 이상 늘어 4천3백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8% 늘어 4백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여기도 역시 경기도에 기숙 학원을 운영 중인데 월 등록금이 6백만 원 전후이고 N수생을 타깃으로 삼고 있습니다.

하이컨시는 특히 대선 과정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 교육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인데요.

학습 플랫폼 '콴다'를 운영하는 매스프레소의 최대 주주로 올라설 전망입니다.

[앵커]

대선 공약이 나올 때마다 여러 분야 관련주 주가가 급등락 중인데, 교육주는 어떤가요?

[답변]

최근 비상교육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했습니다.

교육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회사는 스승의날이던 15일 장 초반 28% 급등했다가 18% 오르며 마감했는데요.

차기 정부의 교육 과정 개편과 디지털 교육 강화 등 변화되는 교육 정책 속에서 대표적인 교육 기업들이 수혜를 볼 거란 전망이 나와섭니다.

다만 바로 다음 거래일엔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13% 이상 빠지는 등 2거래일간 조정을 받았는데요.

시총이 크지 않고 장기간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교육주 특성을 잘 고려해야겠습니다.

그밖에 아이스크림에듀도 15일에는 5% 이상 올랐다가 같은 패턴으로 조정을 받았고, NE능률, 메가엠디의 흐름도 비슷했습니다.

디지털대성은 타 교육주가 오를 때 빠졌다가 조정 시 상승하면서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294 천하람 "함익병 '50대 룸살롱' 발언, 개인적 경험 일반화...사과해야" [이슈전파사] 랭크뉴스 2025.05.22
51293 지귀연 접대 의혹 업소 현장점검 시도…“영업중단 상태라 불발” 랭크뉴스 2025.05.22
51292 [속보]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 발사" 랭크뉴스 2025.05.22
51291 [속보]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 발사” 랭크뉴스 2025.05.22
51290 “금쪽이 텐트될라”… 민주당 내 성급한 ‘텐트 불리기’ 우려 고개 랭크뉴스 2025.05.22
51289 김문수 "국회의원 10% 감축, 사법방해죄 신설…제 임기는 3년" 랭크뉴스 2025.05.22
51288 호반건설 아파트 공사 현장 토사 불법 반출…무더기 송치 [취재후] 랭크뉴스 2025.05.22
51287 MBC, ‘故 오요안나 괴롭힘 가해자’ 지목된 기상캐스터와 계약 해지 랭크뉴스 2025.05.22
51286 구청·경찰, 지귀연 판사 '술 접대 의혹' 현장점검 시도‥문 닫아 철수 랭크뉴스 2025.05.22
51285 손학규 "한덕수, 김문수 캠프 합류 권유하니... 'NO' 하더라" 랭크뉴스 2025.05.22
51284 이재명 46%·김문수 32%·이준석 10%…정권교체 55%·재창출 34%[NBS](종합) 랭크뉴스 2025.05.22
51283 구글, ‘유튜브 라이트’ 출시하나…제재 피하고 자진시정으로 랭크뉴스 2025.05.22
51282 이재명 46%, 김문수 32%, 이준석 10%…서울서 김문수 약진 랭크뉴스 2025.05.22
51281 SKT 이용자 1000명, 1인당 100만원 손배소 예고 랭크뉴스 2025.05.22
51280 정청래 "새 정부 출범 전에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처리" 랭크뉴스 2025.05.22
51279 배우자 리스크 자신감… 김문수 '노동운동 동지' 설난영 띄우기 랭크뉴스 2025.05.22
51278 ‘홀짝제 구간’ 잘못 안내하고 3000건 과태료…광주 동구 황당 행정 랭크뉴스 2025.05.22
51277 “이 마을만 불이 비껴갔다”…혼합림이 지켜낸 주왕산 랭크뉴스 2025.05.22
51276 교사 6천명에 김문수 특보 임명장 ‘동의 없이’ 뿌린 국힘…“불쾌” 랭크뉴스 2025.05.22
51275 우상호 "호텔경제학? 국민이 잘 못 알아들으니 쟁점 아니다" 랭크뉴스 202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