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형제를 살해하고 흉기 난동까지 벌인 차철남이 그제 가까스로 잡혔죠.

차 씨는 피해자가 3천만 원을 갚지 않아 살해했다고 주장했는데, 경찰은 계획범죄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수 주변에 줄지어 선 경찰차 사이로 연행되는 이 남성, 흉기 난동 신고 10시간 만에 잡힌 차철남입니다.

["잡았잖아. 가네, 가네."]

잡고 보니 차 씨는 난동 이틀 전에 50대 형제를 살해했는데 그 이유, '3천만 원을 갚지 않아서'라고 경찰에 주장했습니다.

[차철남/살인 혐의 피의자 : "(피해자들 왜 살해하셨습니까?) 저한테 돈을 꿔 갔고, 그걸 갚지 않고. 12년씩…."]

경찰 조사에서 차 씨 행적이 드러났습니다.

17일 오후 4시쯤, 술을 마시자며 피해자 50대 A 씨를 집에 끌어들여 둔기로 살해했습니다.

한 시간 뒤엔 피해자 집에 찾아가 그의 동생을 숨지게 했습니다.

범행을 숨긴 채 이틀 뒤엔, 편의점 점주 6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도망갔습니다.

이어, 집주인 70대 남성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했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이유, '나를 험담해서' '나를 무시해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차 씨가 흉기를 이달 초 미리 구매한 걸 확인한 경찰은, 계획범죄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사이코패스인지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법원은 오늘(21일) 오전 11시,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를 받는 차 씨에 대해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합니다.

19일 새벽 경기도 동탄호수공원에서 시민 5명을 흉기로 위협한 중국 국적 40대 남성도 오늘 오후 구속영장 심사를 받습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 정준희/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성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734 김문수 "성소수자 이유만으로 취업 특혜 주면 되레 역차별" 랭크뉴스 2025.05.21
50733 [속보]윤 전 대통령, 파면 후 첫 공개 활동…'부정선거' 다큐 관람 예정 랭크뉴스 2025.05.21
50732 CATL 직접 투자 길 열렸는데… “본토주식 대비 프리미엄 가장 높아 주의” 랭크뉴스 2025.05.21
50731 자사주 소각 압박하는 정치권… 재계 “경영권 방어 어떡하나” 랭크뉴스 2025.05.21
50730 “부모 부양? 이젠 자식 몫 아냐” 요양사 의존 높아져 랭크뉴스 2025.05.21
50729 방송 중단한 백종원...뭐하나 봤더니 랭크뉴스 2025.05.21
50728 심우정 검찰총장, 이창수 중앙지검장 사의에 “흔들림 없이 역할 수행” 랭크뉴스 2025.05.21
50727 홍준표 '김문수 선대위 합류 안 한다' 입장 재확인 랭크뉴스 2025.05.21
50726 국민 64% "尹 내란죄로 처벌해야"... 아스팔트 보수만 동떨어진 민심[한국일보 여론조사] 랭크뉴스 2025.05.21
50725 [샷!] 빵·김·소주…'맛있는' 대선 캠페인 랭크뉴스 2025.05.21
50724 ‘신안산선 붕괴’ 포스코이앤씨, “끝까지 책임 다하겠다” 입장 밝혀 랭크뉴스 2025.05.21
50723 “계엄 뒤 이 날만 기다렸다”…미국 유권자 5만명 재외투표 시작 랭크뉴스 2025.05.21
50722 [속보]전세계서 25만여명 대선 재외투표 시작 랭크뉴스 2025.05.21
50721 "네 까짓 게"…이 말이 식모살이 고충보다 더 아팠다 [안혜리의 인생] 랭크뉴스 2025.05.21
50720 "영웅 아들 바란 적 없다" 엄마의 통곡…비탄 잠긴 이 마을 [종전협상 우크라를 가다①] 랭크뉴스 2025.05.21
50719 북·중·러 미사일 위협 대응…트럼프 “3년 내로 미 본토 보호 ‘골든돔’ 구축” 랭크뉴스 2025.05.21
50718 더본코리아, 점주 상생위원회 가동… 백종원 사재 출연도 검토 랭크뉴스 2025.05.21
50717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타격설에 국제유가 급등 랭크뉴스 2025.05.21
50716 정부, 통상리스크 대응에 28.6조 정책금융 공급 랭크뉴스 2025.05.21
50715 홍준표, ‘김문수 선대위’ 합류 거절… “대선 후 돌아간다” 랭크뉴스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