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이 지귀연(사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과 관련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해당 업소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주점 맞은편 건물 관계자는 “법원에서 나와 업소 내부를 한 차례 사진 찍고 조사하고 갔다. 직원들이 명찰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16일은 윤리감사관실이 “가능한 방법을 모두 검토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향후 구체적인 비위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날이다.

윤리감사관실은 당사자인 지 부장판사를 상대로도 사진 촬영 경위와 동석자, 결제 내역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감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며 “강제수사권은 없지만, 본인에게 확인을 안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 부장판사가 지난해 8월 여성 종업원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을 열기에 앞서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 가서 접대받는 건 생각해본 적 없다”며 “무엇보다 그런 시대 자체가 아니다. 삼겹살에 소주도 사주는 사람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당일 오후 지 부장판사가 술집에서 남성 2명과 어깨동무를 하고 앉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지 부장판사가 출입한 날짜를 특정해 대법원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했으나, 사진 원본을 비롯해 대법원에 넘긴 자료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등이 지 부장판사를 뇌물수수·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전날 수사3부에 배당했다고 이날 밝혔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839 이재명 “국힘 조만간 ‘석고대죄 쇼’ 하겠지만…윤석열과 일심동체” 랭크뉴스 2025.05.21
50838 윤석열 전 대통령, 메가박스 깜짝 등장…전한길 作 다큐 관람 랭크뉴스 2025.05.21
50837 올해 1분기 ‘산재 사망’ 137명…대형사고 잦았던 건설업 7명 늘어 랭크뉴스 2025.05.21
50836 尹, '부정선거' 주장 영화관람…대선 앞 음모론 논란 부추기나 랭크뉴스 2025.05.21
50835 박현주 글로벌 전략 통했다…미래에셋운용, 운용자산 400조원 돌파 랭크뉴스 2025.05.21
50834 이재명, 윤석열 ‘부정선거’ 영화 관람에 “이해 안 된다” 랭크뉴스 2025.05.21
50833 "尹, 이재명 선거운동원이냐"…부정선거 다큐관람에 국힘 '부글' 랭크뉴스 2025.05.21
50832 "난 쌀 사본 적 없다"…'쌀값 폭등' 속 망언한 日농림상 결국 사퇴 랭크뉴스 2025.05.21
50831 [단독] 금호·LX·이수·삼천리… 대기업 각축전 된 중부CC 인수전 랭크뉴스 2025.05.21
50830 ‘중국 간첩 99명 체포’ 허위 보도 스카이데일리 기자 오늘 구속기로 랭크뉴스 2025.05.21
50829 “정부지원 대출입니다”…서민 울리는 보이스피싱, 10명 중 4명은 ‘대출빙자 사기’ 랭크뉴스 2025.05.21
50828 [르포]中 가전 약점 '신뢰성·보안성' 파고 들어라...삼성·LG 전자의 승부수[뛰는 차이나, 기로의 K산업] 랭크뉴스 2025.05.21
50827 이재명 “尹, 본인이 이긴 선거시스템이 부정선거인가…이해안돼” 랭크뉴스 2025.05.21
50826 이재명,‘부정선거’ 영화관람 尹겨냥 "본인이 이겼는데, 이해 안돼" 랭크뉴스 2025.05.21
50825 ‘대선 바로미터’ 충청 돌아섰다…“계엄은 아니잖여, 정권 바꿔야지” 랭크뉴스 2025.05.21
50824 수익률 상위 1% 투자자, LNG 자재 기업 주목 [주식 초고수는 지금] 랭크뉴스 2025.05.21
50823 “쌀이 집에 넘쳐서 사본 적 없다” ‘보릿고개’ 와중 망언한 일본 농림수산상 결국 경질 랭크뉴스 2025.05.21
50822 "뒤 보여요?" 묻더니 두리번‥'돌발상황' 경호원 동공이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5.21
50821 '민주당 입당' 김상욱 "이재명을 한때 오해했다... 존경하게 돼" 랭크뉴스 2025.05.21
50820 국민의힘 “이재명, ‘불법 유흥주점 출입 의혹’ 해명하라” 랭크뉴스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