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1년 10월 18일 당시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와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범외식인 10만인 결의대회\'에 참석해 대화할 때의 모습.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차기 당권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먹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0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김문수 후보가 (대선에서) 낙선하고 보수가 궤멸할 때 ‘누가 필요하냐?’ 이렇게 해서 ‘진짜 사절단’이 와서 (자신을) 모셔가게끔 만드는 게 홍준표 정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 홍준표가 이 방송을 들을 건데 ‘우리 지원이형, 빠르다. 형님 감사합니다. 내 플랜(계획)을 그렇게 말해주니까’ 그럴 거다”라고도 했다.

박 의원은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 전 시장이 전날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속 착장을 ‘파란색 넥타이’로 바꿨다가 논란이 일자 다시 ‘빨간색 넥타이’로 바꾼 데 대해 “대구시장할 때는 손가락이 바빴고 서울로 와서는 입하고 손가락이 바쁘더니 하와이 가니까 넥타이까지 바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홍준표는 정치적 감각이 탁월한 분”이라며 “홍준표는 차기 당권을 계산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주자들, 중진들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이미 우리가 졌다(고 본다) 그러기 때문에 ‘차기 당권을 차지하자’로 다 붙었다”면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선 “배신자 프레임에 딱 갇혀 있다”며 당대표 당선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그러나 홍 전 시장에 대해선 “잘 하고 있다” “잘 타고 넘는다” “계산이 빠르다”라고 평가하며 “차기 당대표는 홍준표다”라고 확신했다.

19일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파란색 넥타이’ 착장로 바꿨다가 다시 ‘빨간색 넥타이’로 바꾼 홍준표 전 대구시장. 홍 전 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면 홍 전 시장이 총리로 기용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 데 대해선 박 의원은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홍준표가 정치를 그렇게 하는 사람은 아니다”라며 “(‘홍준표 총리’는) 본인한테도 손해고 민주당도 손해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다만 “만약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고) 대통령 임기가 5년 아니냐”면서 “2~3년 홍준표 시장이 잘 세탁하면은 중반기나 하반기에 총리로 모셔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519 한 자릿수 지지율 갇힌 이준석 "특단 대책 써야... 이재명 위험성 적극 이야기" 랭크뉴스 2025.05.20
50518 "10만원에 합의서 쓰라더라"…빽다방 디저트 '곰팡이' 논란 랭크뉴스 2025.05.20
50517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조상원 4차장 동반 사의 표명 랭크뉴스 2025.05.20
50516 MBK, 고려아연 공개매수 대출금 주담대로 전환…NH증권에 6000억 빌려 랭크뉴스 2025.05.20
50515 김문수 “난 총 맞겠다…방탄유리 필요한 사람이 대통령 돼서야” 랭크뉴스 2025.05.20
50514 '김건희 무혐의' 이창수 지검장·조상원 차장 돌연 사의 표명 이유는 랭크뉴스 2025.05.20
50513 ‘10%의 벽’막힌 이준석… 국힘“단일화 계산기 두드릴 것” 랭크뉴스 2025.05.20
50512 스트레스 DSR ‘완전체’ 확정…대출 얼마나 줄어드나? 랭크뉴스 2025.05.20
50511 "당신 뭐야, 맨홀 도둑이지!" 김문수 새벽에 붙잡힌 사연 [대선주자 탐구] 랭크뉴스 2025.05.20
50510 前수방사령관 "尹, 문 부수고 끄집어내라 해…정상 아니라 생각"(종합) 랭크뉴스 2025.05.20
50509 '김건희 사건 무혐의 종결' 이창수 중앙지검장 사의 랭크뉴스 2025.05.20
50508 건진 샤넬백, 김건희 수행비서가 받아 다른 가방으로 교환했다 랭크뉴스 2025.05.20
50507 경찰, 권성동·권영세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압박’ 피고발 사건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5.05.20
50506 중국·홍콩·싱가포르 이어 태국서도 코로나19 재확산 랭크뉴스 2025.05.20
50505 돼지농장화재 사망자 알고보니 한농대 실습생···반복되는 ‘현장실습의 비극’ 랭크뉴스 2025.05.20
50504 이진우 첫 증언 “윤석열이 발로 차고라도 문 부수고 끄집어내라 했다” 랭크뉴스 2025.05.20
50503 "날 더워지는데 또 마스크 써야 하나"…코로나, 중국 이어 태국서도 '재확산' 랭크뉴스 2025.05.20
50502 [단독] 국힘 정강 1조 ‘기본소득’… “대선 전 삭제 마무리할 것” 랭크뉴스 2025.05.20
50501 “펜션 예약할테니 도시락비 대납해줘” 제주서도 노쇼 사기 잇단 피해 랭크뉴스 2025.05.20
50500 트럼프발 ‘코인불장’에 전국민 5명 중 1명 ‘코인개미’…코스피 거래대금도 뛰어넘어 랭크뉴스 202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