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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시흥에서 연쇄 흉기 난동으로 2명이 다치고, 이 피의자를 쫓던 중 2명이 더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인 차철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정해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 차철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기 시흥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고, 2명을 살해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어제 저녁 7시 20분쯤 범행 발생 10시간 만에 차철남을 시화호 인근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차 씨는 어제 오전 시흥시 정왕동에서 편의점 주인인 6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오후에는 자신이 세 들어 사는 집의 주인인 70대 남성을 공격하고 도주했습니다.

차 씨를 쫓던 경찰은 차 씨가 살던 집과 인근 주택에서 시신을 한 구씩, 모두 두 구 발견했습니다.

사망자 두 명은 중국 국적으로, 형제 관계인데 차 씨와는 채무 관계가 얽혀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차철남/살인 혐의 피의자 : "(피해자들 왜 살해하셨습니까?) 저한테 돈을 꿔 갔고, 그걸 갚지 않고. 12년씩…."]

경찰은 어제 저녁 6시 반쯤 공개수배를 내렸고, 검문 끝에 약 1시간 만에 차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차 씨에 대해 사이코패스 검사 등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한편, 경찰은 어제 경기 동탄에서 시민 5명을 흉기로 위협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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