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SNS '청준표' 사진 게시엔 '해프닝'
"논란 생각 못한 洪, 사진 바로 교체"
19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페이스북 계정 프로필 사진 변화. 민주당 상징색인 푸른색 넥타이(왼쪽 사진)를 붉은색 넥타이로 바꿨다. 홍 전 시장 페이스북 계정 캡처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미국 하와이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만난 뒤 "홍 전 시장이 '더불어민주당과 손잡을 일은 절대 없다'고 명확히 얘기했다"고 전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고개를 드는 '민주당의 홍준표 영입설'에 선을 그은 것이다.

유 의원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전날 하와이에서 이뤄진 홍 전 시장과의 회동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6·3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홍 전 시장은 탈당에 이어 정계 은퇴를 선언한 뒤, 지난 10일 하와이로 떠났다. 그러자 유 의원과 같은 당 김대식 의원 등은 홍 전 시장을 상대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해 달라'고 설득하기 위해 특사단을 꾸려 18일 하와이로 출국했다.

연관기사
• '홍준표 설득' 김대식 하와이 도착했는데... 洪, '청준표'로 프사 교체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51913490002620)

유상범(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상대로 '김문수 후보 대선 캠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미국 하와이로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홍 전 시장이 전날 본인 페이스북에 '청준표' 사진을 게시한 것은 해프닝이었다는 게 유 의원의 전언이다. 회동 당일인 19일 오후,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프로필 사진을 '푸른색 정장·넥타이'를 착용한 모습으로 바꿨다. 푸른색은 민주당을 상징하는 색깔인 만큼 홍 전 시장의 민주당 영입설에 힘이 실렸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홍 전 시장이 그런 논란까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혼란이 생기고 사람들 인식이 바뀔 수 있으니 바꿔 달라고 요청하자, 홍 전 시장이 대화 도중 바로 바꿨다"고 말했다.

유 의원 등 특사단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홍 전 시장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나 복당 여부는 미정이다. 다만 유 의원은 "홍 전 시장이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고, 승리를 기원한다'는 얘기는 분명히 했다"며 "대선 승리를 위한 역할을 어떤 식으로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968 “게으르다더니” Z세대, 오히려 사무실 복귀 주도 중 랭크뉴스 2025.05.21
50967 李 “방탄 유세가 제 잘못인가… 목 찔린 정치인 두고 장난" 랭크뉴스 2025.05.21
50966 김문수, 윤에 대해 “영화도 보고 사람도 만나는 게 좋은 거 아니냐”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21
50965 [단독] '중국산 택갈이'에 보조금 줄줄…정부, 전수조사 착수 랭크뉴스 2025.05.21
50964 [단독] 건진법사가 받은 샤넬백, 한 개 아닌  두 개... 모두 김건희 수행비서가 교환 랭크뉴스 2025.05.21
50963 ‘시흥 4명 사상’ 피의자 50대 구속…“도주 우려” 랭크뉴스 2025.05.21
50962 "교사들에 '국민의힘 대선후보 특보 임명장' 무차별 문자 발송" 랭크뉴스 2025.05.21
50961 한국인 많이 찾는 '이곳' 코로나 확산 심각… "독감보다 7배 빨라" 랭크뉴스 2025.05.21
50960 국힘, ‘김문수 특보임명’ 문자 무단 발송 사과…“개인정보 폐기” 랭크뉴스 2025.05.21
50959 아내한테 혼난 김문수 "'미스 가락시장' 발언, 주의 깊지 못해 죄송" 랭크뉴스 2025.05.21
50958 이재명 ‘격앙’…“목 찔린 정치인 두고 장난하나”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21
50957 정유라, SNS에 배현진 의원 비방글…명예훼손 혐의로 피소 랭크뉴스 2025.05.21
50956 윤석열 “부정선거 실체구나, 음모론 거짓 아냐”…전한길이 전한 관람평 랭크뉴스 2025.05.21
50955 [속보] 법원, ‘시흥 살인범’ 차철남 구속영장 발부 랭크뉴스 2025.05.21
50954 5월 아침에 23도라니, 역대 최고…올여름 심상찮다 랭크뉴스 2025.05.21
50953 대선 13일 전 “국민 우려 몰랐다”…김용태, ‘김건희 문제’ 사과 랭크뉴스 2025.05.21
50952 [속보] 시흥 살인범 차철남, 구속 영장 발부 랭크뉴스 2025.05.21
50951 방송작가들은 임금 떼이는데...“K콘텐츠 칭송은 부끄러운 일” 랭크뉴스 2025.05.21
50950 이준석 측 “친윤, 당권 주겠다며 단일화 제안”…한동훈 ‘발끈’ 랭크뉴스 2025.05.21
50949 김문수 "방탄유리가 범죄자 지켜줄 수 있나…방탄독재 심판해야" 랭크뉴스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