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시장 만난 국민의힘 '하와이 특사단' [이성배 대변인 제공]
홍준표 전 대구시장 설득을 위해 미국 하와이를 찾은 이른바 '하와이 설득조'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홍 전 대구시장이 '민주당과 손잡을 일은 절대 없다'는 말씀을 아주 명확하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유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파란색 넥타이를 맨 홍 전 시장의 프로필 사진으로 '민주당발 홍준표 영입설', '국무총리 제안설'이 많아 말씀을 드렸더니, 이게 문제가 될 걸 인식 못 했다고 하더라"고 "홍 전 시장이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고 승리를 기원한다' 말씀하셨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이 돌아온다면 요청하는 내용은 다 수용하고 판단과 역할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맡길 테니 도와달라는 말씀을 잘 전달해드렸다"며 "깊이 있게 생각하고 오늘 저녁 다시 자리하면서 다시 한번 대화를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문수 캠프는 경선 탈락화 탈당한 뒤 미국 하와이에 머물며 당을 거칠게 비판해 온 홍 전 시장에게 캠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김대식·유상범 의원 등을 특사단으로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