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통령 후보로 위기극복 사명 띠게 된 것도 하나님이 하신 것"


한국교회총연합 방문해 인사말하는 김문수 후보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을 방문, 김종혁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5.19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19일 "공산 대륙의 끄트머리에서 자유의 대한민국을 세우게 된 것은 바로 이승만 대통령과 기독교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한국 기독교회관에서 연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와 교육정책 협약식에서 "독립운동의 전 과정과 대한민국 건국 과정에서 우리가 지정학적 위치로 봐서는 마땅히 공산화가 돼야 할, 대륙의 끄트머리에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이 온갖 지정학적 악조건을 딛고 공산화가 되지 않고 북한과 같이 되지 않고 대륙 끄트머리에서 밝은 자유의 횃불로 남아서 전 세계에 기적의 빛을 발하게 된 것은 기독교 학교, 미션스쿨의 역할과 그 속에서 헌신하신 많은 선교사의 역할이 컸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또 "저 또한 모든 사람이 안 된다고 하고 저 자신도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지금 이렇게 대통령 후보로서 '이 나라 위기를 극복하라, 국민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라'는 사명을 띠게 됐다"며 "이건 제가 한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거라 저는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 크고 힘든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저는 피하고 싶지만, 그것이 피할 수 없는 사명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한국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와 함께 ▲ 학부모 교육 선택권 보장 ▲ 학교와 교사의 자주성 증진 ▲ 교육의 공공성 실현 ▲ 종교계 사립학교의 특수성 고려 등 내용의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그는 "오늘 협약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하겠다"며 "단순히 대선을 앞두고 하는 정치적 약속 아니라 평소 제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기도지사 시절 교육감을 거론하며 "학생인권조례를 비롯해 모든 명문사학을 다 평준화하고 자율형사립고를 없앴다"며 "이런 과정을 나름대로 열심히 싸웠지만 정말 뜻대로 못 한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으로서 가진 모든 권한을 다해서 우리 젊은이들이 신앙 속에서 올바른 삶의 과정을 지켜낼 수 있는 그런 훌륭한 교육의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354 이준석 “홍준표와 연락…국힘 기대와는 다른 조언” 랭크뉴스 2025.05.20
50353 [단독] “작은 논란도 피한다”… 이재명, 홍보물서 ‘검사사칭’ 소명 삭제 랭크뉴스 2025.05.20
50352 '계엄군, 中간첩 99명 체포' 스카이데일리 기자 구속기로 랭크뉴스 2025.05.20
50351 임영웅·변우석·강동원도 당했다...도대체 뭐길래 랭크뉴스 2025.05.20
50350 하와이서 "민주당은 안 간다" 답했다는데‥이후에도 밀당? 랭크뉴스 2025.05.20
50349 1분기말 가계빚 1천929조원 또 최대…'영끌' 주담대 9.7조↑ 랭크뉴스 2025.05.20
50348 [속보] 소방당국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77시간만에 완전진압” 랭크뉴스 2025.05.20
50347 ‘계류 중’ 김계리 어떻게…“썩 적절치 않단 의견도” “환영한다며?”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5.20
50346 "'사기 전과' 후보가 더 똑똑?"‥'군소 후보' 토론서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5.05.20
50345 민주, 김용태 대선 후보 배우자 토론 제안 일축…“어처구니 없어” 랭크뉴스 2025.05.20
50344 [속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77시간 만에 완전 진화 랭크뉴스 2025.05.20
50343 3단계 스트레스DSR 7월 시행…“1.5% 금리 확대 적용” 랭크뉴스 2025.05.20
50342 축구 국대 정우영 결혼…신부는 '손예진 닮은꼴' 이광기 딸 랭크뉴스 2025.05.20
50341 ‘경기 시흥 2명 살인’ 차철남 범행 동기는···“3000만원 안 갚아서” 진술 랭크뉴스 2025.05.20
50340 한화오션이 설계한 3100t급 호위함에서 결함 발견 랭크뉴스 2025.05.20
50339 “하반기 반등 간다”…네이버·카카오, 순매수 1·2위 등극 [주식 초고수는 지금] 랭크뉴스 2025.05.20
50338 "지는데 네거티브 절대 못하게"…착한 김문수가 속터지는 국힘 [대선 인사이드] 랭크뉴스 2025.05.20
50337 아내에 들킨 뒤에도 안 멈췄다…친딸 10년 성폭행한 아빠 결국 랭크뉴스 2025.05.20
50336 SK텔레콤 경영진, 경찰 수사 받나?...'해킹 사태' 고발인 조사 착수 랭크뉴스 2025.05.20
50335 [속보] 이재명, 배우자 토론 거절…"신성한 주권의 장을 이벤트화" 랭크뉴스 202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