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유흥업소 접대 의혹'에 대해 법정에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실 무근이라고 정면 반박했는데, 민주당은 즉시 사진을 추가 공개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신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4차 공판이 시작되기 전,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자신을 둘러싼 '접대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민주당이 제기한 유흥업소 접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지 판사는 "평소 삼겹살에 소맥을 마시면서 지내고 있다"며, "그런 데 가서 접대를 받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외부 자극이나 공격에 재판부가 일일이 대응하는 것 자체가 재판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신속한 재판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의혹 제기 이후 줄곧 대응을 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법정에서 직접 입장을 밝힌 건데, 지 판사는 "얘기하지 않으면 재판 자체가 신뢰받기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곧바로 기자회견을 연 민주당은 추가 사진을 공개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지 판사가 유흥업소에 출입한 모습이 뚜렷하게 찍혔다면서, 거짓말한 판사에게 내란 재판을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노종면/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같이 사진을 찍은 사람들, 동석한 사람들이 최소한 법조계 관계자들이라면 일반적인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민주당은 지 판사의 유흥업소 방문 날짜를 특정해 대법원에 통보하고, 공수처 고발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유흥주점 현장 조사를 포함해 사실관계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727 홍준표 '김문수 선대위 합류 안 한다' 입장 재확인 랭크뉴스 2025.05.21
50726 국민 64% "尹 내란죄로 처벌해야"... 아스팔트 보수만 동떨어진 민심[한국일보 여론조사] 랭크뉴스 2025.05.21
50725 [샷!] 빵·김·소주…'맛있는' 대선 캠페인 랭크뉴스 2025.05.21
50724 ‘신안산선 붕괴’ 포스코이앤씨, “끝까지 책임 다하겠다” 입장 밝혀 랭크뉴스 2025.05.21
50723 “계엄 뒤 이 날만 기다렸다”…미국 유권자 5만명 재외투표 시작 랭크뉴스 2025.05.21
50722 [속보]전세계서 25만여명 대선 재외투표 시작 랭크뉴스 2025.05.21
50721 "네 까짓 게"…이 말이 식모살이 고충보다 더 아팠다 [안혜리의 인생] 랭크뉴스 2025.05.21
50720 "영웅 아들 바란 적 없다" 엄마의 통곡…비탄 잠긴 이 마을 [종전협상 우크라를 가다①] 랭크뉴스 2025.05.21
50719 북·중·러 미사일 위협 대응…트럼프 “3년 내로 미 본토 보호 ‘골든돔’ 구축” 랭크뉴스 2025.05.21
50718 더본코리아, 점주 상생위원회 가동… 백종원 사재 출연도 검토 랭크뉴스 2025.05.21
50717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타격설에 국제유가 급등 랭크뉴스 2025.05.21
50716 정부, 통상리스크 대응에 28.6조 정책금융 공급 랭크뉴스 2025.05.21
50715 홍준표, ‘김문수 선대위’ 합류 거절… “대선 후 돌아간다” 랭크뉴스 2025.05.21
50714 국힘 특사단 만난 홍준표 "대선 후 돌아간다는 입장 변함없다" 랭크뉴스 2025.05.21
50713 ‘하와이 특사단’ 만난 홍준표 “대선 후 돌아간다는 입장 변함 없어” 랭크뉴스 2025.05.21
50712 홍준표 "대선 끝나고 돌아간단 입장 변함 없어" 랭크뉴스 2025.05.21
50711 “평생 빨간당 뽑았지만, 계엄은 아니잖여”…돌아선 중원 민심 랭크뉴스 2025.05.21
50710 '하와이 특사단' 빈손?…洪 "대선 뒤 돌아간단 입장 변함없다" 랭크뉴스 2025.05.21
50709 “1위 독주 막아야 우리가 산다”… 유통업계 곳곳서 ‘연합전선’ 구축 활발 랭크뉴스 2025.05.21
50708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타격 준비 정황…무기이동·훈련완료" 랭크뉴스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