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민정수석과는 안가 회동 직후 통화
윤석열 대통령이 12월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이후 다수의 변호사와 소통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내란 혐의로 구속된 직후에 연락이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겨레가 확보한 윤 전 대통령의 통화기록을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이후 보름간 변호사 5명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관련 대국민 담화를 진행했던 지난해 12월7일부터 11일까지 권아무개 변호사와 13차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송아무개 변호사와는 12월10일에 3차례 문자를 주고받았다.

윤 전 대통령은 12월11일 오전에는 배진한·윤갑근 변호사와 통화했다. 두 사람은 이후 탄핵심판 대리인으로 활동했다. 윤 전 대통령이 변호사들과 빈번하게 연락할 즈음인 12월10일엔 내란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 이후 12월12일 담화문을 통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면권 행사, 외교권 행사와 같은 사법 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고 주장했다. 비상계엄을 실행한 김 전 장관이 구속된 이후 윤 전 대통령은 변호사들과 소통하면서 수사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12월17일에도 송 변호사와 문자를, 손아무개 변호사와는 통화했다. 이튿날인 18일에는 국민의힘 상임고문이기도 한 황우여 변호사에게서 7차례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윤 전 대통령은 사정기관을 관장하는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과는 12월4일 두 차례 통화했다. 오전 11시18분에 윤 대통령이 전화를 먼저 걸었다. 또 서울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김 수석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이완규 법제처장과 만난 뒤인 밤 10시43분에도 윤 전 대통령이 김 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666 [르포] “국힘 꼬라지 보니 안돼” “부산도 돌아섰다”···계엄에 싸늘한 낙동강, 심상찮다 랭크뉴스 2025.05.21
50665 6兆 건기식 시장 잡아라, 제약업계 경쟁 가열 랭크뉴스 2025.05.21
50664 트럼프 "우주기반 MD체계 골든돔 재임중 가동"…中러北 위협대비 랭크뉴스 2025.05.21
50663 [르포]반도체 中과 기술 격차 '최대 5년'...골든 타임 끝나간다[뛰는 차이나, 기로의 K산업] 랭크뉴스 2025.05.21
50662 이창수 “사퇴해서라도 탄핵 부당함 알려야”… 줄사직 이어지나 랭크뉴스 2025.05.21
50661 野검찰 압박에 검사 이탈 가속…이창수 중앙지검장 사의 랭크뉴스 2025.05.21
50660 [속보] 트럼프, 美본토 對미사일 방어망 '골든돔' 공개…"임기 중 가동" 랭크뉴스 2025.05.21
50659 캐리어에 쌀 채워 귀국한다…日관광객 '한국 쌀 사재기' 왜 랭크뉴스 2025.05.21
50658 이재명 "서울대 10개" 김문수 "공동 졸업장"···대학 서열 힘빼기, 누가 돼도 한다[H공약체크] 랭크뉴스 2025.05.21
50657 [단독] 법원, 검찰 직접수사에 제동… "관련범죄 수사개시 엄격히 제한" 랭크뉴스 2025.05.21
50656 중앙지검장·4차장 동반 사의…내부선 "대선 후 보복 위기감" 랭크뉴스 2025.05.21
50655 이재명, 인천서 사흘째 수도권 표밭갈이…지역구 계양도 찾아 랭크뉴스 2025.05.21
50654 민주화운동 유공자 김문수 '10억 보상금' 거절 논란 따져보니 [H팩트체크] 랭크뉴스 2025.05.21
50653 중국 CATL, 홍콩 증시 상장 첫날 16% 급등 랭크뉴스 2025.05.21
50652 계엄으로 길 잃은 15%, 국민의힘 놓치고 있다 [한국일보 여론조사] 랭크뉴스 2025.05.21
50651 미주 7만여명 대선 재외투표 시작…"부디 나라 잘 이끌어주길" 랭크뉴스 2025.05.21
50650 美국방부, 바이든 행정부의 아프간 미군 철수 조사…"책임 규명" 랭크뉴스 2025.05.21
50649 “명절선물 받으셨죠? 5억8700만원 내세요" 김천시민 902명 과태료 '폭탄' 랭크뉴스 2025.05.21
50648 英, '가자 공격' 이스라엘 FTA 협상 중단…EU도 협정 재검토키로(종합2보) 랭크뉴스 2025.05.21
50647 美국무 "트럼프, 푸틴이 협상에 관심없다고 생각되면 제재 실행"(종합) 랭크뉴스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