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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더중플 - 6.3 대선주자 탐구 6.3 대선에 도전장을 내민 사람들. 나라를 맡겠다는 그들은 과연 누구일까요. 그들이 언제 어떻게 정치 무대에 올랐는지, 정치를 하기 전에는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기억하시나요? 세월이 바꾸는 건 강산만이 아닙니다. 노래 가사처럼 사람들은 모두 변하고 세상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오늘의 추천!더중플은 ‘6.3 대선주자 탐구(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282)’입니다. 그들의 사상과 전략, 공약, 지지 기반 같은 것에 천착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들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서 탄생과 성장과 사랑과 투쟁의 이야기, 즉 땀냄새나는 삶 속으로 들어가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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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탐구-이준석④


1. 이준석 vs 이재명 “그건 하나의 예일 뿐입니다. 왜 그렇게 단순하세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단순하게 말씀을 하셨잖아요. 만약 이재명 후보의 주장대로라면 경제는 너무 쉽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지자체장이 법인카드 들고 가서 정육점에서 소고기 결제하고, 과일가게에서 과일 결제한 뒤에 결국 취소하면 그 동네 경제가 돈다는 이론인데요. 이런 걸 대한민국 경제에 적용하겠다고 들고나온다는 거 자체가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2. 이준석 vs 김문수 “(기본소득은)말이 안 되는 이야기죠.”(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국민의힘 정강·정책에 ‘기본소득을 실천하겠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 차원에서 기본소득에 대한 입장을 바꾸실 건가요?” (이준석)

“아, 그 부분은 저는 몰랐습니다.” (김문수)

5월 18일 저녁 열린 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의 첫 번째 TV 토론회. 만 40세, 최연소 후보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이하 경칭 생략)가 경륜과 이력에서 훨씬 앞선 정계의 대선배들을 맹공했다. 그가 그들의 허점과 모순을 쉬운 예시와 어휘들로 간명하게 지적하자 그를 지지하는 시청자들은 “압도적인 화술”이라는 댓글을 줄지어 달며 찬사를 보냈다.

이준석을 지지하지 않는 시청자들도 한 가지는 인정했다. “말 잘한다고 일 잘하는 건 아니다”라는 요지의 그 댓글들 역시 이준석이 말을 잘한다는 사실 자체는 부정하지 않았다. 이준석이 말을 잘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어디서 그 화술을 습득했을까.

“40문제 전부 다 풀기 전엔 집에 못 가”…16시간 버텼다 “아 진짜, 짜증 나요. 집에 보내 달라고요.”

15세 중학생 우식이(가명)의 귀가를 가로막은 20대 청년이 씩 웃었다. 그는 완강했다.

“다 풀면 지금 바로 갈 수 있다니까. 풀다가 모르는 건 물어봐. 다시 알려줄게.”

“선생님, 저 ‘수포자’(수학 포기자)에요. 학교 선생님들도 저한텐 문제 풀라고 안 해요.”

하지만 선생님이라 불린 그 청년에게는 어림없는 시도였다.

“우린 그런 거 없는데. 한 문제도 안 빼고 다 풀어야 보내줘.”

“미치겠네…. 뭐야 진짜!”

우식이는 수학 수업이 끝난 뒤 무려 16시간 동안 생떼를 쓰며 버티다 결국 선생님이 내준 40문제를 다 풀어냈다. 그 선생님, 이준석은 그제야 “잘했어. 선생님이 너 풀 수 있다고 했지?”라며 우식이의 어깨를 두들겨줬다. ‘대통령 후보 이준석’을 있게 한 또 다른 자아, ‘선생님 이준석’의 모습이었다.

실제로 이준석은 하버드를 졸업한 2007년 한국에 돌아와 서울과학고 후배 7명과 비영리 교육봉사단체인 ‘배움을나누는사람들’(배나사)를 조직하고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우식이는 배나사 설립 초창기에 이준석이 가르쳤던 아이다.
2013년 서울 하나고에서 비영리 교육봉사단체 '배움을나누는사람들' 활동에 대해 강연하고 있는 이준석 후보. 중앙포토
그는 배나사에서 저소득층 중학생들을 모아 수학을 가르치면서 한때 ‘교육감’을 꿈꿨다. ‘교육 경력’ 등 까다로운 출마 조건에 걸려 곧 포기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준석의 교육을 향한 열정은 여전히 진심이다. 국민의힘 탈당 직전인 지난 2023년에도 전남 순천에 배나사 교육장을 열고 중2 학생들을 모아 4개월간 직접 가르쳤을 정도다.

" “저한테 평생 가져가고 싶은 일을 꼽으라고 한다면 바로 배나사예요.” "
이준석은 배나사 활동을 통해 학생들보다 자신이 얻은 게 훨씬 많다고 말한다. 2011년 당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준석을 정계에 발탁한 이유도 배나사 이력이 결정적이었다. 정치인으로서 최대 자산으로 꼽히는 이준석식(式) ‘화술’ 역시 배나사 활동 덕분에 익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준석 의심한 학부모의 전화…“대학 나왔어요?” “네, 하버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7049

"이준석 43% 얻어 당선될 것…말 안된다고? TV토론 있잖아" ③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6801

“우리가 거지냐, 왜 구걸해” 이준석 바꾼 ‘삼성전자 사건’ ②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5263

허벅지 피멍 가득한 여고생…분노한 이준석, 그때 朴이 왔다 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4999
더중앙플러스 - 6.3 대선주자 탐구 “이 빨갱이! 심상정 불어!” 통닭구이 고문 버틴 김문수[김문수 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7064

수배고 뭐고 고향 달려갔다…“문수야 안아줘” 엄마의 마지막 [김문수 ②]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7383

그 여자, 김문수랑 결혼한다고? 경찰은 ‘닭장차 5대’ 보냈다 [김문수 ③]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7685

욕먹고 여당 간 혁명가 김문수…첫 상대, 무려 박지원이었다 [김문수 ④]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2312

김문수에 “밥 한끼 사주고 싶소”…98년 성탄전야, 한 노인의 접대 [김문수 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3432

43세 김문수, 서울대 졸업…모친의 ‘마지막 유언’ 지켰다 [김문수 ⑥]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3886

“유시민, 특히 미안합니다” 적으로 만난 김문수의 고백 ⑦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6257

“니들은 되고 김문수는 안되냐” 30년 동지 홍준표 ‘마지막 의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4147

이재명, 수면제 수십알 삼켰다…아버지 죽도록 미웠던 17살 [이재명 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8176

고졸 따낸 이재명 “최고의 날”…아버지는 “다시 공장 다녀라” [이재명 ②]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8443

이재명 “저 사시 붙었어요”…부친의 눈물, 그게 임종이었다 [이재명 ③]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8744

이재명 생가마을서 만난 노인 “재맹이? 아버지 닮아 머리 좋아” [이재명 ④]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1680

대낮 납치된 성남노조 간부…“이변”이라 불린 청년의 등장 [이재명 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1995

이재명도 아버지도 움찔했다…“내를 때리소!” 모친의 반란 [이재명 ⑥]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3871

김혜경 “하…이혼해야 하나” 이재명 지갑 속 사진 뭐길래 [이재명 ⑦]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5657

완전 개판이네” 군의관 비명…이재명·김문수 군면제 사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5947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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