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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의료계 요구를 받아들여 이번 달 전공의 추가 모집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복지부는 오늘(19일) “정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모집은 내일(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 병원별로 자율적으로 진행한다”면서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올해 6월 1일자로 수련이 개시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상반기 전공의 모집 때와 마찬가지로 수련 특례를 적용해, 사직 전공의들이 기존에 수련받던 병원에 동일한 과목과 연차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이번 모집에 지원해 복귀하는 전공의들은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정상적으로 응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복지부는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로 이미 채워진 경우에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로 인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입영 특례에 대해서는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들의 경우 제대 이후 수련병원 복귀 문제는 향후 의료인력 및 병력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을 고려해 검토할 문제”라고 했습니다.

복지부는 ‘상반기 추가 모집은 없다’던 기존 입장을 바꾼 데 대해서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의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수련병원협의회와 대한병원협회를 비롯한 의료계 단체에서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아야 한다는 요구가 거셌고, 최근 의료계 자체 조사에서도 상당수 사직 전공의가 복귀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앞서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중복 응답을 제외한 전체 응답자 4,794명 가운데 60%에 해당하는 2,924명이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즉시 복귀’를 희망하는 응답자는 719명(15%), ‘조건부 복귀’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2,205명(46%)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현재 사직 전공의 만천여 명 가운데 올초 입대한 전공의 9백여 명을 제외하면, 대략 30% 가량이 수련 병원 복귀를 희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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