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洪 설득할 국힘 김대식 등 하와이 도착
洪, SNS 프로필 사진 한때 파란 넥타이
침묵지키는 한덕수, 구체 역할논의 아직
19일 교체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사진=홍 전 시장 페이스북

[서울경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을 계기로 원팀 체제를 구축할 동력을 얻은 국민의힘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가 20일 부산을 시작으로 유세에 나설 예정이나 후보 선출 과정에 참여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합류는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홍 전 시장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급파한 특사단은 19일 하와이에 도착했다. 김대식 의원 등 특사단은 김 후보의 자필 편지를 전달하면서 ‘힘을 모아달라’는 뜻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김 의원은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30년 동안 지켜온 당이 어려울 때마다 항상 구원투수로 나와서 당을 재건했는데 이번에 굉장히 서운했을 것”이라며 “(편지에는) 김 후보의 절절한 호소가 담겨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홍 전 시장이 미묘한 시점 소셜네트워크(SNS) 프로필 사진을 교체하면서 설득이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특사단이 도착한 직후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파란색 계열의 정장 재킷과 넥타이를 착용한 사진으로 바꿨다. 파란색은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색깔로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이 기피하는 색깔이다. 홍 전 시장이 국민의힘 측의 선대위 합류 요청을 우회적으로 거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올만한 대목이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홍 전 시장은 빨간 넥타이를 맨 사진으로 프로필을 다시 바꿨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무실에서 회동을 마친 뒤,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선대위는 한 전 총리의 선대위 합류도 바라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 전 총리도 이 선거가 가지는 의미를 생각하고 있다고 본다”며 “우리를 도와주실 것으로 믿는다”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아직 한 전 총리가 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등을 두고 구체적인 논의가 오간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총리가 ‘선대위원장직 제안을 거부하고 열흘 가까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일 자체가 ‘단일화 약속을 지키지 않은 김 후보에 대한 인간적 섭섭함이 남아있는 것’이란 평가도 많다. 다만 한 전 총리가 공개적으로 “김 후보를 돕겠다”고 밝힌 만큼 대선일이 임박해 한두 차례 선거 유세에 나설 가능성은 남아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184 "피 맛 봐야 잘해"…진돗개에 사체 먹이고 야생동물 잔혹 사냥한 30대들 랭크뉴스 2025.05.20
50183 SKT, 개인정보 담긴 서버도 해킹당했다 랭크뉴스 2025.05.20
50182 2명 살해하고 2명에 흉기난동…50대 중국교포 차철남 검거 랭크뉴스 2025.05.20
50181 피해자는 처벌 원치 않는다는데…의붓딸 추행했던 아빠는 지금 랭크뉴스 2025.05.20
50180 "회원님이 왜 교황복을…" 레오 14세 정체 몰랐던 헬스장 '깜짝' 랭크뉴스 2025.05.20
50179 베네수 국민 35만명 美서 추방위기…美대법, 보호조치 해제 허가 랭크뉴스 2025.05.20
50178 ‘노원·동대문구’ 등 중저가 지역서 ‘토허제 풍선효과’… “가격 상승 더디고, 대출 용이” 랭크뉴스 2025.05.20
50177 트럼프, 푸틴과 2시간 통화…"러·우 종전 협상 즉시 시작" 랭크뉴스 2025.05.20
50176 연임제 개헌이 장기 집권 플랜? 시나리오 부상에 골치 아픈 민주 랭크뉴스 2025.05.20
50175 베네수 "선거 혼란 야기하려 외국 용병단 침투…38명 체포" 주장 랭크뉴스 2025.05.20
50174 결혼식 전날 사라진 30대…예비 처가서 뜯어낸 6억 들고 튀었다 랭크뉴스 2025.05.20
50173 푸틴 "트럼프 유익한 대화…우크라와 각서 작업할 준비됐다" 랭크뉴스 2025.05.20
50172 [속보] 트럼프 "러-우크라, 휴전 및 종전협상 즉각 시작할 것" 랭크뉴스 2025.05.20
50171 [속보] 푸틴 "트럼프 유익한 대화…우크라와 각서 작업할 준비돼" 랭크뉴스 2025.05.20
50170 "제대로 된 근거 없이 거짓 선동" 나경원, '지귀연 판사 사진' 공개한 민주당 저격 랭크뉴스 2025.05.20
50169 푸틴 "트럼프와 유익한 통화…우크라와 평화각서 작업할 준비돼" 랭크뉴스 2025.05.20
50168 “현지 생산도 고려”… 中 공략하는 운동화 ‘신흥 강자’ 온 랭크뉴스 2025.05.20
50167 "먼저 간 딸이 방안에 있다"…20대 딸 장례도 못 치르고 숨진 엄마의 쪽지 랭크뉴스 2025.05.20
50166 [속보] 푸틴 "트럼프와 2시간 이상 통화…우크라와 각서 작업할 준비" 랭크뉴스 2025.05.20
50165 오픈AI·구글·앤스로픽·xAI 대통합…AI 에이전트서 '윈도우 패권' 노리는 MS 랭크뉴스 202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