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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매출의 20% 규모"
장 초반 주가 10% 급락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사흘째인 19일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2공장에서 소방·경찰·국과수 합동감식반이 투입되고 있다. 광주=뉴시스


금호타이어가 최근 광주 광산구에 있는 광주공장 화재로 생산을 중단한 물량의 매출액이 9,000억 원에 가깝다
고 19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17일
광주공장 내 정련공정에서 발생한 화재로 생산이 중단된 분야의 매출액이 8,916억7,970만 원이라고 공시
했다. 이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 기준으로,
전체 매출액(이 역시 2024년 기준)의 19.7%에 해당하는 규모
라는 설명이다.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에 대한 재산종합보험을 가입해 둔 상태다.
보험사는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삼성화재 등 6개 보험사로 보험 가입 금액은 1조2,947억 원
이라고 밝혔다. 다만 화재로 인한 직간접 손실액에 대한 평가는 화재 진화 이후 상당 시간에 걸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보험금 규모는 보험사의 손해 사정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화재 발생 사흘째인 이날 소방당국이 막바지 진화 작업에 나선
가운데 이날 오전 현재 진화율은 90~95%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의 50~60%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광주시와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화재로 인한 지역 주민의 피해는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광주공장 화재 여파로 이날 주식시장에서
금호타이어는 장 초반 주가가 10.4% 급락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12시 10분 현재 7.7% 하락한 상황에서 거래가 진행 중이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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