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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귀연 ‘룸살롱 의혹’ 관련 사진 공개 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유흥주점 접대 의혹을 부인한 것과 관련해 “그 문제는 당에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근거에 따라 잘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 묘역을 방문해 참배를 마친 뒤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뉴스1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백범 김구 선생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이 지 부장판사의 유흥주점 출입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한 직후다.

이 후보는 “윤석열은 명백한 내란 세력이 맞다. 삼척동자가 봐도 명백한 내란 행위”라며 “문제는 지금 내란세력 주범이 아직도 다 밝혀지지 않고 국가 기관에 숨어 여전히 국가권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를 엄정하게 진상 규명하고 확고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그것이 진정한 민주공화국 출발점이고, 국민주권과 주권재민을 실현하는 첫 발걸음이다. 국민의힘이 반성하지 않고 내란세력 옹호하는 걸 국민께서 결코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내란종식헌정수호추진본부는 이날 오전 지 판사가 룸살롱 출입 자체를 부인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관련 사진을 전격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50분, 사진 공개와 함께 선대위 브리핑룸에서 민주당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다.

지 부장판사는 같은 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공판에 앞서 “얘기를 안 하면 재판 자체가 신뢰받기 힘들다는 생각에 말씀드린다”며 “제기된 의혹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곳을 가서 접대 받는 생각도 해본 적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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