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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귀연 부장판사가 지난 4월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하기 전 언론 공개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담당하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19일 민주당이 제기한 '룸살롱 접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그런 데 가서 접대받는 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삼겹살에 소맥 사주는 사람도 없다"고 밝혔다.

지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앞서 "평소 삼겹살에 소맥을 마시며 지내고 있다.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판 진행에 앞서 한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다. 얘기하지 않으면 이 재판 자체가 신뢰받기 힘들다는 생각에 (말한다)"면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 가서 접대받는 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무엇보다 그런 시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지 부장판사는 "중요 재판이 한창 진행되는 상황에서 판사 뒷조사에 의한 계속적 외부 공격에 대해 재판부가 하나하나 대응하는 것 자체가 재판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저 그리고 재판부는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김기표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직무 관련자로부터 여러 차례 고급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정확한 일시와 발생 비용, 동석자 등 구체적인 제보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관련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향후 구체적인 비위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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