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하와이 특사단'
국민의힘 의원들이,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김대식·유상범 의원과 이성배 전 홍준표 캠프 대변인 등 이른바 '하와이 특사단'은 당 경선에서 패배하고 탈당한 뒤 당을 거세게 비판하고 있는 홍 전 시장에게 김문수 후보의 손편지를 전달하고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어젯밤 미국 하와이로 출국했습니다.
김대식 의원은 "홍 전 시장이 '오지 말라'고 완곡하게 말씀하셨다"면서도 "당 대표주자였던 홍 전 시장에게 보수 단일화와 통합이라는 국민의 열망을 전달해 보수우파 재건을 위해 힘 써 달라고 말씀드리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상범 의원도 "홍 전 시장이 어려운 시점에 국민의힘을 지켜왔고, 지금 상황에 다시 한번 그 역할을 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러 간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