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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인도 등서 ‘니파 바이러스’ 확산 중
증상 심하면 뇌염·발작 후 혼수 상태 되기도
인도 남부 케랄라주 코지코드에서 방역복을 입은 인부들이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로 사망한 환자의 시신을 화장하기 위해 이송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에서 확산 중인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가 이르면 7월 중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다. 코로나19 이후 5년 만이다.

18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비법정 감염병이던 니파 바이러스를 1급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안건이 최근 감염병 관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과했다. 향후 관계 부처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7월 지정이 완료된다.

니파 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될 수 있는 ‘인수 공통 감염병’이다. 치사율은 최대 75%에 달한다. 평균 잠복기는 5~14일로 고열과 두통 증상이 3~14일 지속된 후 나른함, 어지러움, 정신 착란 등의 증상을 보인다. 뇌염과 발작이 발생하고 24~48시간 이내에 혼수상태가 되는 경우도 있다.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한 증상 치료만 가능하다.

1998년 말레이시아 니파에서 처음 발견된 니파 바이러스는 그 해에만 100여명의 사망자를 냈다. 이어 인도 등으로 확산해 현재까지 22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다만 국내에서는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1급 감염병 신규 지정은 2020년 코로나19 지정 후 5년 만이다. 코로나19는 이후 2022년 4월 2급으로, 2023년 8월 4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1급 감염병 확진이 확인되면 의료진은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하고 확진자를 격리 조치해야 한다.

1급 감염병은 생물 테러 감염병 또는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 발생 우려가 큰 감염병에 지정된다. 현재까지 에볼라바이러스, 탄저, 페스트,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17종이 지정됐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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