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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을 운영 중인 A 씨.

얼마 전 70대인 어머니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A 씨의 누나를 사칭한 사기범 문자에 어머니가 깜빡 속았다며, 휴대전화에 원격 제어 앱이 설치돼
소액 결제로 수십만 원이 빠져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황당하고 기막힌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보이스피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통신사 대리점에 갔다 돌아온 어머니의 손에 새 휴대전화가 들려 있었던 겁니다.

알고 보니 어머니가 찾아간 곳은 공식 대리점이 아닌 일반 판매점.

화가 난 A 씨는 곧바로 항의했지만, 판매점 측은 "최근 유심 해킹 문제도 있으니 새 휴대전화로 바꾸라고 권유한 것"이라며 어머니도 이에 동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결국, 경찰을 불렀는데요.

판매점 측은 그제야 휴대전화 개통을 철회했습니다.

A 씨는 요즘 경기도 안 좋아서 이 악물고 버티며 장사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까지 벌어지니 눈물이 흐른다고
억울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구성 : 임경민 작가, 영상 편집 : 김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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