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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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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대형 마트에서 아들과 함께 장을 보던 아빠가 갑자기 아들을 안고 뛰쳐나갔는데요.

얼마나 다급한 일이었길래 아이까지 안고 내달린 걸까요.

한 남성이 아이의 손을 꼭 잡은 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요.

잠시 후, 여유롭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이번엔 아이를 품에 안은 채 정신없이 마트 밖으로 달려 나갑니다.

남성은 아이를 안고 대형 마트 앞 육교까지 내달렸는데요.

잠깐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사실 이 남성의 정체는, 청주 흥덕 경찰서의 홍석은 형사였습니다.

쉬는 날 아들의 장난감을 사러 대형마트에 갔는데, 마침 그곳에서 수사 선상에 오른 절도 용의자를 목격한 겁니다.

대형마트를 돌며 생필품 44만 원어치를 훔쳐 간 혐의를 받는 여성이었는데요.

이날 역시 마트에서 물건을 훔친 뒤 유유히 빠져나갔고요.

홍 형사는 매의 눈썰미로 그를 단번에 알아보고 육교까지 따라간 끝에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멋진 경찰이자 멋진 아빠"라며, "아이까지 안고도 범인을 쫓다니 대단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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