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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잘파세대 공략 문화 공간화
CU, K팝 아이돌 굿즈 상품 눈길
GS25, 유명 유튜버와 팝업 매장
CU 서울 올림픽광장점에서 K팝 아티스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팝업 스토어가 열리고 있다. CU 제공

편의점 업계가 주요 고객이자 미래 고객인 1020세대를 겨냥한 콘텐츠로 경쟁하고 있다.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K팝 아이돌 굿즈 상품을 출시하거나 대형 사진으로 공간을 채운 ‘핫플 편의점’을 통해 젊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CU는 서울 홍대상상점과 올림픽광장점에서 이달 말까지 K팝 아티스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CU가 이 점포들을 팝업스토어로 선정한 이유는 K컬쳐에 대한 국내외 고객들의 주목도가 매우 높은 곳이기 때문이다. CU 홍대상상점(라면 라이브러리)은 1020세대 유동인구가 많은 데다 매출의 80%를 외국인이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방문객들이 많다. CU 올림픽광장점 또한 K팝 아티스트의 팝업스토어를 열 때마다 국내외 팬들로 붐비는 주요 거점 점포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팬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팬, CU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팝업스토어 내외부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다양한 사진과 지난 2일 발매된 디지털 싱글 ‘러브 랭귀지(Love Language)’의 메인 이미지로 꾸몄다. 포토존과 아티스트에게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CU는 오는 23일부터 이들 팝업스토어에서 한정판 앨범도 판매한다. 특수 제작된 정육면체 박스형 앨범 거치대에 실물 앨범을 진열해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CU 관계자는 “내외국인 소비자의 발걸음을 이끄는 특별한 공간으로 편의점의 역할과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GS25가 지난 1월 서울 성동구에 운영 중인 팝업 콘셉트의 매장 '도어투성수'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팝업스토어에 고객들이 줄 서 있는 모습. GS25 제공

GS25 역시 1020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10대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232만 유튜브 크리에이터 ‘잠뜰 TV’, ‘페퍼앤솔트’와 손잡고 굿즈 상품을 출시했다. GS25 관계자는 “편의점 큰 손 고객으로 부상하기 시작한 ‘잘파세대’ 유입을 활성화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GS25 팝업스토어의 중심 ‘도어투성수’는 서울 성수동에 처음 선보인지 30개월만에 누적 방문 고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도어투성수는 팝업 콘셉트를 매장 공간의 핵심 콘셉트로 반영한 업계 최초의 편의점이다. 고객층이 MZ세대 중심인 성수동 상권의 특수성을 고려해 대형 편의점으로 만들었고, 가시성이 높은 매장 전면 중심부에 대형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지난달 기준 총 45개 브랜드와의 팝업을 진행했다. 2030 고객이 전체 고객 비중의 고객 비중 8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3월 화이트데이 시즌에는 K팝 아이돌 ‘NMIXX(엔믹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1020세대 팬심을 사로잡기도 했다. GS25 관계자는 “편의점 공간을 다양한 콘텐츠로 채우는 신개념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하며 단순 소매점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컬처 플랫폼으로 진화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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