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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트럼프-푸틴 통화 앞서 논의
젤렌스키, 레오 14세와 별도 만남
올 2월 28일 미 백악관에서 진행된 미-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언쟁을 벌이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JD 밴스 미 부통령. AFP 연합뉴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했다. 이날 바티칸에서 열린 교황 레오 14세 즉위 미사가 계기가 됐다. 두 사람의 대면 회동은 올 2월, 밴스 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미국에 고맙다고 말하지 않는다”며 면박을 준 이른바 ‘백악관 모욕외교’ 이후 처음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밴스 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로마 주재 미국 대사관저에서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오는 19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화통화와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AFP에 “두 사람은 현재 전선 상황, 트럼프와 푸틴의 대화 준비, 휴전이 안 될 경우의 대비책,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16일 튀르키예의 중재로 이스탄불에서 평화 협상에 나섰으나 전쟁 포로 교환 외에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즉위 미사를 집전한 레오 14세와도 별도로 만났다. 그는 엑스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한 뒤 “교황은 전세계 수백만의 사람에게 평화의 상징”이라며 “성좌의 권위와 목소리는 이 전쟁을 끝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협상의 무대 역할을 해주시겠다는 바티칸의 의지에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어떤 형식의 대화도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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