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오늘(18일) TV 토론과는 별개로, 한동안 잠잠했던 개헌 이슈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대통령이 가진 권력을 어떻게 줄일 것이냐,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가 굵직한 개헌 공약을 던졌습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원동희 기잡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가 4년 연임을 골자로 하는 개헌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대통령 4년 연임제와 대선 결선 투표제 도입을 제안하고 국회의 국무총리 추천권과 감사원 국회 이관을 통한 권력 분산을 강조했습니다.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계엄 선포 요건 강화 등도 제시했습니다.

시점은 내년 지방선거가 적기라고 밝혔는데, 임기 단축엔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대통령을) 3년 동안 하면 개헌하기 위해서 대선을 치른다는 그런 얘기인데 사실 개헌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가를 안정시키는 것이고…."]

김문수 후보는 임기 단축 개헌안을 꺼내들며 '개헌 협약' 체결을 제안했습니다.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줄이고, 4년 중임제로 개헌하자고 했습니다.

당선 이후에도 형사재판이 계속되도록 대통령 불소추 특권을 폐지하고,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을 완전히 폐지하는 내용도 제시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 3일 : "낡은 19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헌을 추진하겠습니다. 정치와 사법, 선거 제도를 개혁하겠습니다."]

김 후보 측은 이 후보가 급하지 않다던 개헌을 왜 갑자기 꺼내 들었는지, 연임제 제안의 의도가 뭐냐고 지적했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 : "눈앞에 있는 권력을 실컷 다 누리겠다는 오만한 발상이며 장기독재로 가겠다는 선포입니다."]

이 후보 측은 개헌에 소극적인 적이 없었고 이번 대통령이 5년 단임제 마지막 대통령이 될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 "'연임 규정은 차기 대통령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라고 분명히 말씀을 드린 것으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개헌이 추진된다면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지혜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849 탈당한 尹, 두번째 포토라인…'비상계엄 사과' 질문에 묵묵부답 랭크뉴스 2025.05.19
49848 [속보] 지귀연 재판장, '접대 의혹' 직접 부인‥"대응 자체가 재판에 영향" 랭크뉴스 2025.05.19
49847 국힘 "군가산점 도입…최장 9년 신혼부부 주거비 지원" 청년공약 랭크뉴스 2025.05.19
49846 개혁신당 출신 김용남 이어 문병호도 '이재명 지지 선언' 랭크뉴스 2025.05.19
49845 [속보] 법원 온 윤석열, ‘계엄 사과할 생각 있냐’ 질문에 묵묵부답 랭크뉴스 2025.05.19
49844 지귀연 재판장, '룸살롱 접대의혹' 부인…"접대받을 생각 안해" 랭크뉴스 2025.05.19
49843 [속보] 지귀연 “의혹 사실 아니야…접대받을 생각 해본 적 없어” 랭크뉴스 2025.05.19
49842 ‘접대 의혹’ 지귀연 판사 “사실 아냐…삼겹살에 소맥 사주는 사람도 없다” 랭크뉴스 2025.05.19
49841 홍준표 설득 '하와이 특사단' 출국‥"보수재건 힘 써주길" 랭크뉴스 2025.05.19
49840 [속보] 지귀연 "접대 의혹 사실 아냐‥접대받을 생각해 본 적 없어" 랭크뉴스 2025.05.19
49839 “다음 달부터 강릉 ‘커피 거리’ 포장은 ‘다회용컵’으로” 랭크뉴스 2025.05.19
49838 [속보] 코스피 美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2600선 하향 이탈 랭크뉴스 2025.05.19
49837 [속보] 지귀연 “의혹 내용 사실아냐…접대받을 생각 해본적 없어” 랭크뉴스 2025.05.19
49836 [속보] '술접대 의혹' 尹 재판장 "의혹 제기 사실 아냐" 랭크뉴스 2025.05.19
49835 [속보]지귀연 부장판사 “의혹 사실 아냐…접대 받을 생각도 한 적 없다” 랭크뉴스 2025.05.19
49834 대선후보 4인, 첫 TV토론‥경제 분야 대격돌 랭크뉴스 2025.05.19
49833 보수 심장 TK와 60대 과반 "이재명 당선"... 굳어지는 대세론 [한국일보 여론조사] 랭크뉴스 2025.05.19
49832 尹, ‘내란 혐의’ 재판 법원 도착... 이번에도 ‘묵묵부답’ 랭크뉴스 2025.05.19
49831 토허제 확대 후 강남3구·용산구, 입주·분양권 거래 사라져…마포·강동은 ‘신고가’ 랭크뉴스 2025.05.19
49830 李·金 동시타격으로 존재감 뽐낸 이준석…'지지율 10%' 넘어설까 랭크뉴스 202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