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토론회 시작부터 이재명 후보 공격
"돈만 풀면 산다는 건 괴짜 경제학"
"기본소득 동의 못한다"는 金 향해선
"국힘 정강·정책 알고 입당했나" 반문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서울경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경제 분야를 주제로 한 첫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 나서 날카로운 존재감을 드러내며 3자 구도를 공고히 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8%까지 지지율이 오르며 자신감을 얻고 있는 이준석 후보는 대선 후보 토론회를 계기로 지지율 10% 벽을 돌파해 몸집을 더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준석 후보는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재명·김문수 후보를 동시에 몰아세우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이준석 후보는 토론 첫 공통 질문부터 이재명 후보를 향해 직격탄을 날리며 시작했다. “저성장은 모두에게 고통”이라고 포문을 연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호텔 예약을 취소해도 돈만 풀면 살아난다며 ‘괴짜 경제학’을 내세웠다”고 지적했다. 호텔 경제학은 이재명 후보가 이달 16일 전북 군산 유세에서 경제 순환 모델을 설명한 데서 나온 말이다.

이어진 시간 총량제 토론에서도 이재명 후보와의 난타전이 벌어졌다. 다시 ‘호텔 경제학’을 들고나온 이준석 후보에게 이재명 후보가 “케인스 이론의 승수 효과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려 한 것”이라고 반박하자 이준석 후보는 “돈이 도는 과정에서 사라지지 않고 한계소비성향(추가 소득 중 저축되지 않고 소비되는 금액의 비율)이 1로 도는 무한 동력이냐”고 응수했다.

이준석 후보는 6분 30초의 제한 시간 내 이재명 후보의 복지 정책, 인공지능(AI), 경제 모델, 정년 연장 정책 등과 관련한 네 가지 질문을 연이어 쏟아내며 이재명 후보를 압박했다.

김 후보를 향해서는 기본소득과 관련한 깜짝 질문을 던지며 약점을 파고들었다. 기본소득 정책이 잘못됐다는 김 후보의 주장에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의 정강 정책을 살펴보면 기본소득을 실천하겠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며 “이것에 동의하고 입당했냐”고 꼬집었다. 이에 김 후보는 “몰랐다”며 “검토해보겠지만 기본소득의 개념 자체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279 ‘밥 안 먹어?’ 5살 아이 머리 식판에 짓누른 어린이집 교사 선처 랭크뉴스 2025.05.20
50278 CNN에 소개된 노량진 수산시장…산낙지 처음 먹어본 반응은?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5.20
50277 [메드테크, 우리가 국대다]⑤ AI 닥터가 자궁경부암 진단…“어디서든 20분에 검사” 랭크뉴스 2025.05.20
50276 지귀연, 눈 감고 침묵한 尹에 "피고인 주무시는건 아니죠?" 랭크뉴스 2025.05.20
50275 "파렴치 범죄" 박찬대도 당했다…인천 뒤집은 '기막힌 노쇼' 랭크뉴스 2025.05.20
50274 [속보] ‘중국 간첩 99명’ 보도 스카이데일리 기자 구속영장 신청…내일 영장 심사 랭크뉴스 2025.05.20
50273 “승진이요? 제가요? 왜요?”…2030 직장인들 예상 밖 대답, 도대체 왜? 랭크뉴스 2025.05.20
50272 ‘전립선암’ 바이든에 “회복 기원” 전했던 트럼프, 하루 만에 ‘왜 말 안했나’ 랭크뉴스 2025.05.20
50271 '말기 전립선암' 바이든 "응원해줘서 감사"…트럼프 측은 '은폐 의혹' 제기 랭크뉴스 2025.05.20
50270 “숲 속보다 편해”…병원 직원들 앞에서 출산한 야생 무스 [잇슈 SNS] 랭크뉴스 2025.05.20
50269 이재명 50.6% vs 김문수 39.3%…지지율 격차 2주 만에 좁혀졌다 [에이스리서치] 랭크뉴스 2025.05.20
50268 오늘부터 재외국민투표 시작···이재명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랭크뉴스 2025.05.20
50267 ‘연금·연봉인상’ 올드한 과기계 공약…“美 협력·인재유턴 급한 불부터” [분야별 공약 심층분석] 랭크뉴스 2025.05.20
50266 [뛰는 차이나, 기로의 K산업]중국과 90대 2로 싸우는 전기차 심장...신기술로 사투 벌이는 배터리 랭크뉴스 2025.05.20
50265 '국힘 특사단' 만난 홍준표 "민주당과 손잡을 일 절대 없다" 랭크뉴스 2025.05.20
50264 [와글와글] 중앙 분리대에 올라탄 장갑차‥어쩌다? 랭크뉴스 2025.05.20
50263 [투자노트] 신용등급 강등에도 견조했던 美 증시…뉴노멀 신호탄되나 랭크뉴스 2025.05.20
50262 로레알이 인수한 ‘3CE’ 운영사 스타일난다,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 가속화 랭크뉴스 2025.05.20
50261 ‘내란 우두머리 대리인과 악수 못해’···선명성 무기로 존재감 키운 권영국 랭크뉴스 2025.05.20
50260 ‘전립선암’ 바이든 “어려울 때 가장 강해”…트럼프 “회복 기원” 하루 만에 ‘왜 말 안했나’ 랭크뉴스 202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