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네이버 지도의 ‘광주민중항쟁기념행사’ 교통통제 안내가 18일 ‘중국 봉기 기념일’로 잘못 번역돼 있다. 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운영하는 ‘네이버 지도’가 ‘5·18민중항쟁기념행사’ 표기를 ‘5·18 people’s Chinese Uprising Commemoration Event(5·18 중국 봉기 기념일)’로 잘못 번역한 일이 벌어졌다.

18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게시글을 보면, 광주 동구 금남로2가 일대의 차량통제를 알리는 네이버 지도 영문 안내에 행사명이 ‘5·18 people’s Chinese Uprising Commemoration Event(5·18 중국 봉기 기념일)’로 표기돼 있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45주년 기념행사 등이 열리고 있는 이날 광주 동구 금남로 2가 일대는 차량 통행이 통제중이다. 네이버 지도도 이에 따라 이 행사로 인해 차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고 안내했다. 한글로 된 표기는 제대로 돼 있었으나 외국인 이용자 등이 사용하는 영문 표기에는 행사명이 잘못 번역돼 있었던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을 X에 게시해 알린 이용자는 이 표기를 캡쳐해 사진을 올리고 “한국에는 정상적으로 써놓고 영어로는 이렇게 써놓았다”며 “음침하고 화가 남”, “항의 방식 알면 공유해달라”고 적었다.

확인 결과 표기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5·18 People’s Uprising Commemoration Event’로 수정됐다.

네이버 측은 이 같은 오역이 기술적 문제로 인한 해프닝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대량의 교통 통제 정보를 번역하기 위해 ‘파파고 API’를 사용중인데, 파파고에 ‘민중항쟁’ 표현에 대한 학습 데이터가 부족해 발생한 오번역”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사실을 인지하고 바로 수정 조치했으며, 학습 데이터를 보강해 개선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819 [K패션뷰티 뉴리더]⑨ 한국의 ‘진짜’ 20대가 입는 옷, 세계인 열광… K패션 강자 마뗑킴 성공비결 랭크뉴스 2025.05.19
49818 이재명 50.2%, 김문수 35.6%, 이준석 8.7% [리얼미터] 랭크뉴스 2025.05.19
49817 정부 "美 신용등급 하락, 예상된 조치…영향 제한적" 랭크뉴스 2025.05.19
49816 “엄마, 폰 바꿨어?”…식당 사장, 휴대전화 판매점에 분노한 사연 [잇슈#태그] 랭크뉴스 2025.05.19
49815 SPC삼립 시흥 제빵공장서 50대 노동자 작업 중 사망 랭크뉴스 2025.05.19
49814 SPC삼립 시흥 제빵공장서 50대 근로자 사망…윤활유 작업중 사고 랭크뉴스 2025.05.19
49813 트럼프, ‘정적’ 바이든 전립선암 진단에 “슬픈 소식…쾌유 기원” 랭크뉴스 2025.05.19
49812 동탄호수공원서 ‘흉기 난동’ 40대 중국교포 체포…“다친 사람 없어” 랭크뉴스 2025.05.19
49811 산모를 죽게 한 의사의 손, 사회를 병들게 한 권력자의 손[EDITOR's LETTER] 랭크뉴스 2025.05.19
49810 "유병언은 아직 살아있다"…오장육부 사라진 시신의 진실 랭크뉴스 2025.05.19
49809 尹, 두번째 포토라인 선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 4차 공판 랭크뉴스 2025.05.19
49808 이재명 50.2 김문수 35.6 이준석 8.7%…"지지 안바꾼다" 82% [리얼미터] 랭크뉴스 2025.05.19
49807 [르포] 베트남 바다에 심은 SK의 바람…재생에너지 사업 확장 속도 랭크뉴스 2025.05.19
49806 이준석 "내 얼굴 빨갰던 건"…토론 마친 후보들, SNS 올린 글 보니 랭크뉴스 2025.05.19
49805 광교신도시 대장 아파트의 눈물…지난주에 4년 전보다 낮은 가격에 팔렸다 랭크뉴스 2025.05.19
49804 이재명 50.2%로 선두 유지…김문수 35.6% 이준석 8.7%[리얼미터] 랭크뉴스 2025.05.19
49803 양자대결서 李 54.3% 金 40.4%, 李 51.4% 이준석 30%[리얼미터] 랭크뉴스 2025.05.19
49802 바이든, 전립선암 진단..."뼈까지 전이" 랭크뉴스 2025.05.19
49801 이재명 50.2%로 과반 유지…김문수 35.6%·이준석 8.7%[리얼미터] 랭크뉴스 2025.05.19
49800 "정책 경쟁은 실종"...신경전만 오간 대선주자 첫 토론 랭크뉴스 202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