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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개혁안 "미래세대 배려 없어"
"계엄 세력 퇴출" "삼권 독점 방지" 호소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긍정 검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패션거리에서 유세하고 있다. 개혁신당 제공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서울 성동구 성수동과 마포구 홍대에서 젊은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지난 3월 여야가 합의한 국민연금 개혁안을 "기성세대 매표"라고 꼬집으며 "좌도 우도 아니고 앞으로 나가는 선택을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하면서다.

이 후보는 17일 우비를 입고 리어카를 끌며 성수동과 홍대 골목에서 유세를 펼쳤다. 유세차가 아닌 리어카를 선택한 건 청년 유권자 눈높이에 맞추겠다는 취지다. 그는 "정치권에서 청년의 목소리가 과소대표돼 왔다"면서 최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합의한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청년에 불리한 정책의 예로 들었다. 이 후보는 "누군가는 젊은 세대를 위해 할 말을 해야 한다. 그게 바로 저 이준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0대 정책공약 중 하나로 '신·구 연금 분리'란 파격적인 공약을 발표한 상태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도 겨눴다. 특히 이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이미 두 개 권력(입법부, 행정부)을 장악한 것인냥 사법부를 압박하느라 열과 성을 쏟고 있다"며 "삼권 독점이 일어난다"고 경고했다.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인 18일엔 광주에서 열린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헌법 수록에 대해) 꾸준히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해왔다. 실제 개헌이 추진되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은 이 후보의 광주 지역 맞춤 공약이다.

국민의힘과 달리 중도 보수 성향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듯 이 후보는 "지금까지 보수 진영 일각에서 이런 움직임에 대해 부정적 생각을 하던 사람들이 있었다"면서 "저희는 앞으로도 5월 광주 영령을 모시는 데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 일부 보수 인사들이 탄핵 국면에서 '임기 단축' 등을 포함한 개헌안을 꺼내든 것에 대해선 "그분들의 의도는 실제 개헌을 제대로 하자는 의도와는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논의가 진척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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