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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해킹 사태로 SKT 전국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 업무 중단을 시작한 지난 5일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에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정효진 기자


최악의 해킹 사고 한 달을 맞은 SK텔레콤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 기구 ‘고객 신뢰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19일부터는 도서·벽지 거주 고객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레콤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일일 브리핑을 열고 “고객 신뢰 위원회를 지난 16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며 “위원회는 고객이 SK텔레콤에 요구하는 바를 구체화하고 변화의 방향을 자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 신뢰 위원회는 위원장을 맡은 안완기 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현 한국공학대학 석좌교수)을 비롯해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됐다. 신종원 전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과 손정혜 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김채연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SK텔레콤은 “위원회는 고객 의견을 듣고 SK텔레콤이 마련한 고객 신뢰 향상 방안을 검증하는 것은 물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자문한다”며 “활동 내용과 경과를 외부와 투명하게 소통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격주로 회의를 열고 SK텔레콤의 고객 신뢰 회복 방안은 물론 해킹 사고 대응 이후 고객 서비스 제고 방안 등 중장기 로드맵까지 논의할 예정이다. 활동 기간은 2년이다.

19일부터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시작한다. 이날부터 6월 말까지 전남 신안, 경북 의성 등 T월드 매장이 없는 전국 도서·벽지 100여개 지역을 직접 찾아 유심보호서비스를 설명하고 유심 교체 및 재설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6월 말부터는 거동이 어려운 노약자와 장애인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해킹 사고 발생 한 달을 맞은 이 날 재차 고개를 숙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초기 대응에 부족함이 많았고 고객 여러분께 불안을 드렸다. 이런 사고가 벌어진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 기술 개방을 해나가고 있으며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고객을 지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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