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홍콩, 코로나 중증 환자 81명 중 약 40% 숨져
확진률도 한 달 새 6.21%→13.66% 2배 '껑충'
중국·싱가포르도 코로나19 감염자 증가 추세
2023년 1월 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당시 국내에서 중국발 입국자 모두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 검사를 하는 고강도 방역 대책이 시작됐다. 연합뉴스


중국, 홍콩 등 중화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 보건 당국이 집계한 지난 4주간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0명이다. 이 기간 중증 성인 환자 81명 중 약 40%가 숨졌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진 비율 또한 지난달 6~12일 6.21%에서 이달 4~10일 13.66%로 2배 증가했다. 최근 1년 새 최고치다.

'소아 코로나19 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 한 홍콩 공공병원 소아감염병 병동 책임자는 이날 SCMP에 "최근 어린이 확진자가 급증했다"면서 "전에는 코로나19 환자가 없었는데, 지금 병동은 백신을 맞지 않은 어린 환자들로 가득하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는 증상이 심하지 않지만, 환자들은 2∼3일간 39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린다"면서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실제로 최근 홍콩에서 두 명의 어린이가 코로나19에 걸려 중태에 빠졌고, 그중 한 명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홍콩의 인기 가수 천이쉰 또한 코로나19에 걸려 이번 주말 대만 가오슝에서 열릴 예정이던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밝혔다.

다른 중화권 국가들도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지난 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 본토에서도 코로나19 양성률이 지난 3월 31일부터 한 주간 7.5%에서 4월 27일부터 한 주 간 16.2%로 높아졌다. 싱가포르도 이달 들어 약 1년 만에 처음 감염자 통계 업데이트를 발표했을 정도로 확진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한 주 동안 추산 확진자 수는 1만4,200명으로, 앞선 주에 비해 28% 늘었다. 입원자 수도 같은 기간 30% 증가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726 폴란드 대선 친유럽 후보 '박빙 1위' 예측…결선 치를듯 랭크뉴스 2025.05.19
49725 아파트 15층서 떨어졌는데 기적의 '생존'…두살배기 살린 '이것' 뭐길래? 랭크뉴스 2025.05.19
49724 "美 난임 클리닉 폭발은 테러"…'反출생주의' 이념이 동기 추정(종합) 랭크뉴스 2025.05.19
49723 金 "불법 대북 송금으로 재판받고 있죠?"…李 "억지 기소" 랭크뉴스 2025.05.19
49722 "친엄마 맞아?"…밤새 피 토한 아들 방치하고 사망 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랭크뉴스 2025.05.19
49721 “고객 시각 반영한다” SKT ‘고객신뢰 위원회’ 출범 랭크뉴스 2025.05.19
49720 "남은 음식 싸가신다고요? 돈 내세요"…포장 수수료 논란 '이 나라' 랭크뉴스 2025.05.19
49719 김문수 “커피 원가 120원인가” 이재명 “말엔 맥락있어, 왜곡” 랭크뉴스 2025.05.19
49718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초기 진화 완료했지만···‘붕괴 우려’ 야간 중장비작업 중단 랭크뉴스 2025.05.19
49717 시신 200구 이상 남았다는데 인기 여전… '입장료' 2100만 원 된 세계 최고봉 랭크뉴스 2025.05.19
49716 '손흥민 협박녀' 인권 논란?…경찰 "구속 피의자 복장은 자율" 랭크뉴스 2025.05.19
49715 개헌이슈 선점당한 김문수 “즉각 개헌협약 체결” 이재명 압박 랭크뉴스 2025.05.19
49714 텔레그램CEO "서유럽국가, 루마니아 보수여론 약화 요청"(종합) 랭크뉴스 2025.05.19
49713 "친중·돈풀기 괴짜경제" 협공…"극단적 왜곡, 국힘 출신 특성" 역공 랭크뉴스 2025.05.19
49712 첫 토론회 마친 이재명 "더 연구"…김문수·이준석 "李 아쉬워" 랭크뉴스 2025.05.19
49711 레오 14세, 즉위 미사서 “하나 된 교회가 세상의 평화 위한 힘이 되길” 랭크뉴스 2025.05.19
49710 "어디서 봤는데" 매의 눈썰미…아들 안고 추격전 벌인 경찰 아빠 랭크뉴스 2025.05.19
49709 美재무 "선의로 협상 않는 나라, 다시 높은 관세 적용될 것" 랭크뉴스 2025.05.19
49708 [사설] 국힘 ‘尹 무늬만 탈당’ 비판 안 나오게 실질적 절연 나설 때다 랭크뉴스 2025.05.19
49707 이스라엘, 휴전 협상 중 가자 맹폭…“광범위한 지상작전 개시” 랭크뉴스 202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