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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울산 남구갑) 무소속 의원이 18일 더불어민주당 입당 의사를 밝혔다. 지난 8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지 열흘 만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 5.18.민주묘지 참배 후 취재진에 “민주당에 입당해 바닥에서부터 배우고, 더 건강한 민주당을 만들어 함께 국민을 받들고 국민을 위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무소속 김상욱 국회의원이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은 더이상 보수의 기능과 역할을 하지 않고 진영으로만 정치 세력을 유지하려고 했다”며 “그것을 제 힘으로 바꾸지 못해 (당을)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정당으로서의 기능이 마비됐다. 야당이 돼도 야당으로서 해야 할 견제 기능조차 수행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거대 집권여당이 탄생하는데, 권력은 내부적으로 견제와 균형을 찾아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야당 기능을 못하면 답은 하나 뿐이다. 민주당이 스스로 더 건강한, 더 성공한 정부가 되는 길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갑에 국민의힘 후보로 단독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그러나 12·3 계엄 사태 이후 당론과 다른 행보를 보이며 당 지도부 등 친윤계로부터 탈당 압박을 받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6일 오전 전북 익산시 익산역 동부광장에서 김상욱 무소속 의원과 손을 맞잡아 올리고 있다. /뉴스1

그는 지난 8일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가능성이 사라진 상황에 놓은 국민의힘을 아픈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15일에는 “이재명 후보가 가장 보수다운 후보”라며 이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같은 날 이 후보로부터 입당 권유를 받았고, 이튿날 전북 익산역 광장을 찾아 이 후보 거리 유세를 지원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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