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된 영국 총리 소유 주택 인근 거리
[AP/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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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최근 발생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소유 주택 방화 사건의 두 번째 용의자가 붙잡혔다고 17일(현지시간) BBC 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런던 루턴공항에서 26세 남성이 생명을 위협할 목적으로 방화를 공모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3일 같은 혐의로 21세 남성이 이미 체포된 바 있다.
앞서 지난 12일 새벽 1시께 런던 북부 켄티시 타운에 있는 스타머 총리 소유의 주택에 불이 났다. 출동한 소방대가 20분 만에 불길을 잡았으며 현관 입구 일부가 파손됐다.
지난 8일에는 켄티시 타운 주택 인근에 있던 차가 불탔고 11일엔 이곳과 멀지 않은 런던 북부 이즐링턴의 아파트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이즐링턴 아파트는 총리가 과거 거주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화재 3건 모두 관련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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