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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현 변호사가 2월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서울경제]

윤석열 전(前)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져 있고, 탄핵 변론을 맡았던 석동현 변호사가 17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시민사회특별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석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김문수 대선 후보 선대위 특별위원장 직책을 내려놓고 일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돕고자 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석 변호사는 "국민의힘은 지도부나 당원들만의 정당이 아니고, 보수층과 중도층 전체 유권자들을 위하고 그들을 대표하는 정당"이라며 "그분들의 정치적 의견과 열망에 부응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가 코앞인 상황에서 지난 몇 년간 보수와 중도층의 절대 다수 국민들은 범죄로 재판 받고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큰일 난다고 걱정해 왔는데도, 막상 우리 쪽은 김 후보 혼자서 죽어라 뛰고 있다"며 "18일 후 현실이 어떻게 될지 일반 국민들은 정말 속이 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에 대해 "도덕성, 청렴성, 국정 경험 등 모든 분야에서 탁월할 뿐 아니라 특히 이재명 후보와 압도적으로 대비되지 않는가. 이준석 후보 재산이 14억인데 김 후보 재산은 10억 밖에 안된다"며 "보수와 중도 지지층이 투표장에만 많이 나가기만 하면 반드시 당선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석 변호사는 "지난 겨울 한남동 관저와 서울구치소 앞에서, 전국과 해외 각지에서 찬바람 속에 대통령을 지키려 했던 시민들과 국민변호인단, '윤어게인', 자유대학의 청년 여러분 모두 윤 전 대통령의 결단에 담긴 깊은 뜻을 생각하면서 온 가족이 다 빠짐없이 투표장에 가도록 애써줄 것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석 변호사의 사퇴 발표에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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